여의도는 국감 모드

2021.09.13 16:37:09 호수 1340호

여의도는 국감 모드



국감을 앞두고 한 피감기관이 곤혹을 치르고 있음.

피감기관 직원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됨.

해당 직원은 제품 만족도 자료를 요구하는 의원실을 두고 “압착하고 싶다”고 글을 올림.

이후 댓글 창은 싸움의 장으로 번졌다고.

의원실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이는 “국회에서 너네 회사 임원급들 다 나와서 사과할 줄 알아라”고 엄포를 내렸다는 후문.

 


실세의 귀환

야당 후보 대권 캠프에서 국회 의원실 비서관으로 복귀한 A씨.

‘가짜 이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이를 알고 있는 국회 사람들도 많지만, 다들 쉬쉬한다는 분위기.

워낙 국회에서 오래 일한 데다, 보좌진들 중에서도 실세라는 평판.

다만 A씨를 벼르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A씨가 여의도에서 퇴출당하는 건 시간 문제라는 평도.

 

요직에 아들 앉힌 대표님

한 대기업의 대표이사가 자기 아들을 자신이 다니는 기업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됨.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함.

대표이사가 아들을 기업의 핵심 부서에 앉혔기 때문.


해당 부서는 근무 직원이 10명도 되지 않을 만큼 적은 인원만 근무하는 핵심 부서라는 후문.

 

검사물 빠지지 않은 후계자

중견기업 A사 임원들이 말귀 안 통하는 검사 출신 오너 2세 B씨 때문에 속을 썩는다는 소문.

B씨는 오랜 기간 검찰에 몸담다 2010년대 초 가업을 잇고자 대표이사로 회사에 들어온 인물.

하지만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검사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고압적인 자세를 유지할 때가 많다고.

이로 인해 경영상 크고 작은 실수가 연달아 터졌고, 그때마다 임원들만 갈려나가는 형국.

업계에서 회사의 입지가 축소된 이유로 B씨를 지목하는 내부 목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

 

아이돌도 명절 특수

중소 아이돌 그룹들은 명절 프로그램 출연에 사활을 거는 중.


이번 명절은 연휴가 긴 편이라 방송국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중.

그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보이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 듯.

명절 때마다 몇몇 아이돌이 ‘명절돌’로 이름을 날리는 것을 본 기획사들이 주력 멤버들을 열심히 밀고 있는 상황. 

 

일시적 동맹

개발사와 퍼블리셔 업체가 게임 서비스 문제로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어왔다고.

하지만 두 업체의 분쟁이 지속되자 대형업체에서 몇몇 개발자들을 빼내려는 움직임 포착.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양사는 소모적 마케팅 분쟁을 청산하고 개발자 보호에 적극 나섰다고.

개발자 유출을 막기 위해 두 업체가 일시적 동맹을 맺은 격이 됐다고.   

 

탈모 예방 전도사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름이 알려진 한 랩퍼 A씨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 증세가 있다고 밝힘.

결국 머리카락 심는 것을 결정해 예전보다 좀 더 풍성한 모발을 한 뒤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고.

A씨는 힙합 인맥 뿐 아니라 주위 만나는 사람에게도 탈모 예방 방법이나 탈모 증세에 관해 자세히 상담해주고 있다는 후문.

 

호빠에 빠진 매니저

연예 기획사의 한 여자 매니저 A가 호스트바에 빠졌다고.

A는 호스트바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료들에게 꾸준히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아 문제가 됐다고.

일각에서는 A가 호스트바의 제비에 빠져 공사를 당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평소 일 처리를 잘해 회사로부터 신임 받는 A는 남자 때문에 최악의 위기에 놓여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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