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명 중 약 4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0명 중 4명 “자살 생각”
‘학업과 가정문제’ 큰 원인
한림대학교 의대 정신건강의학과의 홍현주 교수에 따르면 경기도 5개 초등학교 1학년생 7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 ‘죽고 싶다’는 표현을 ‘때때로’, ‘자주’, ‘항상’ 한다는 학생이 27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살을 생각하는 원인은 학업이나 가정문제로 인한 우울증과 공격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초등학생의 자살 생각이 청소년 시기에 실제 자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자살 예방 대책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