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각’ 추미애 후임에 박범계·조명래 후임에 한정애

2020.12.30 14:42:38 호수 0호

▲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는 등 연말 개각을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임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의원을,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장관급 인사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좌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장관 인사 단행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앞서 지난 16일, 추미애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배제 직후 사의를 표명했던 바 있는데 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할지, 수리할 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사표를 수리한 후 박범계 내정자를 통해 다시 한 번 검찰개혁의 의지를 다진 셈이다.

정 수석은 “법원, 정부, 국회 등에서 활동하며 쌓은 식견과 법률적 전문성, 강한 의지력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개혁을 완결하고 인권과 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선 추 장관처럼 판사 출신인 박 내정자가 선봉에 서서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박 내정자 입장에서는 가시밭길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상되지만 정치권에선 그가 현역 국회의원인 점, 다수 인사청문회를 통해 존재감을 보였던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내정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 의원으로 제20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거쳐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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