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아이 위해 살겠다” 비혼모가 될 수밖에 없었던 사유리

2020.11.18 15:43:38 호수 0호

[기사 전문]



각종 예능을 통해 우리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친숙한 이미지인 일본 출신의 방송인 사유리가 뜬금없이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소식이 뜸하던 연예인이 실시간 검색에 등장할 때마다 비보를 전해 안타까움을 샀었는데요.

사유리는 어떤 소식 때문에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지 <일요시사>가 살펴봤습니다.

지난 16일 사유리는 본인의 SNS를 통해 "2020년 11월4일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41세인 사유리는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혼모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는데요.


"난소 기능이 48세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연임신도 어렵고 지금 당장 시험관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그때 진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평소에도 아이를 가지고 싶었던 사유리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 아기 시술을 통해서 아이를 가졌습니다.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은 이유에 대해서 “한국에서 시험관 아기 시술은 결혼한 사람만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전했는데요.

또 가장 힘들었던 점은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 결혼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혼모라는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이유에 대해선 "어떤 사람들은 ‘기증받았다고 말하지 마’, 사람들이 차별할 거야"
"거짓말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싶은데, 내가 거짓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아요"라고 전하며 "최근 낙태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인 만큼 반대로 비혼모로써 출산도 인정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사회 통념상 비혼모는 생소하지만 1인당 0.92명이란 저조한 출산율이 문제인 상황에서 비혼모에 대한 인식은 물론이고 제도적 정비와 지원 또한 개선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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