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식 극렬투쟁 고착”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26일 자신의 홈페이지 글을 통해 용산 재개발 사망사건과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을 비판해 주목. 전 의원은 “목적을 위해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시대를 따라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시계를 거꾸로 돌리며 많은 희생을 내고 있다. 삼엄한 유신시대 군사독재시설에 운동권학생들에게 그대로 학습 받은 대로 70·80년대식 극렬투쟁에 고착돼 있다. 전철연의 투쟁방식 제1단계는 평소 생업을 포기하게 하는 것으로 직장을 그만두게 해서 실업자 신세로 만드는 것이다. 전철연이 노렸던 것은 철거민을 황폐한 인간으로, 비효율적인 인간으로 만든다는 것”이라고 주장.
-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올해, 정권의 명운 걸어야”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집권 2년차인 이명박 정부의 성공 여부 핵심쟁점을 언급해 눈길. 조 의원은 “올해는 정권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한 게 경제 살리기여서 한나라당이나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 올해가 제일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이 시기에 우리가 성공하면 나머지 3년도 의욕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반면 올해 제대로 성과를 못 내고 성공하지 못하면 나머지 3년도 굉장히 어렵게 갈 것”이라고 강조.
-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
“느리지만 부지런하게~”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23일 미니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행보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혀 화제. 박 전 대표는 “느리지만 부지런하고 포기하지 않는 소처럼 힘찬 발걸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경제 못 살리면 얼굴 들 수 없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달 28일 최고중진회의에서 경제 살리기를 주문. 박 대표는 “2월 임시 국회에서는 국민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게 경제 살리기를 위한 중요 법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지 않고는 정치권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혹시 다른 얘기가 나오나 했는데 역시 경제였다. 경제 속에 모든 화제가 다 묻혔고 왜 경제를 살리는 노력이 부족하냐는 질타밖에 없었다”고 피력.
-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치 중심은 여의도”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SBS 라디오 <김민정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개각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 홍 원내대표는 “(개각과 관련해서 요즘 나오는 얘기는 정치 중심이 여의도에서 광화문 쪽으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 광화문쪽이라는 게 청와대쪽인데 정치 중심은 여의도다. 청와대는 행정 중심이고, 행정권이 의회권력의 상위개념으로 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동등하게 움직이는 체제로 있기 때문에 정치 중심이 여의도에서 광화문쪽으로 옮겨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
-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인공온실 걷어내는 중”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지난달 28일 KBS 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현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을 역설. 이 수석부의장은 “지난 10년 동안 대북정책은 결과적으로 ‘인공온실을 제공한 측면이 있다. 이명박 정부는 이러한 인공온실을 걷어내고 국제사회로 편입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또 지난 10년 동안 (남측) 정부들은 민족적 시각에서 남북경제협력을 주요 수단으로 썼다면,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국제화, 국제 사회 편입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
-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국민 실망만 안겨줄까 걱정”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홈페이지 ‘국회의원 발언대’에 올린 글이 화제. 김 의원은 “민심을 얻고 우리정부의 성공을 좀 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오는 2월 임시국회, 4월 재보선 선거가 또 다시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실망만 안겨주지 않을까 걱정된다. 경제위기로 가족이 해체되고 당장 먹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상식선에서 도무지 이해 못할 일들이 또 다시 벌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
- 김영우 한나라당 의원
“유임 의견 많은 건 분명”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문제를 언급해 눈길. 이 대변인은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지 여부를 아직 결정한 바 없다. 김 내정자의 거취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알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다. 인터넷을 보면 설 이전에 비해 과격 시위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많아지고 (김 내정자의 거취 역시) 유임 의견이 좀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납간 철저히 실천하면 명군”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설 연휴를 맞아 지인들에게 <정관의 치>라는 책과 함께 동봉한 서한이 화제. 정 의원은 “이번에 구정 선물로 고른 책은 <정관의 치>인데, 중국 역사상 가장 정치를 잘 한 군주로 당 태종을 치는데 (이 책을 보면) 그 답이 절로 나온다. 간언을 잘 받아들이는 납간(納諫)을 철저히 실천하면 명군이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명료하게 보여주고 있다. 납간이라는 게 마음만 먹으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실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정관의 치>에 등장하는 충신들의 등골이 써늘한 간언들을 보면 절로 탄복하게 된다”며 강조.
-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