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귀족계 ‘다복회’사건의 초점은 멤버들이다. ‘과연 누가 소속돼 있냐’는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일각에선 구체적인 정황과 실명까지 적나라하게 거론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요시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고위공직자, 유력정치인, 재벌가, 연예인 등 사회 부유층 인사들과 친인척이 다복회 회원으로 확인됐다.
우선 재벌가 멤버로 S그룹 전 오너인 L씨의 부인 B씨가 눈에 띈다. 또 H그룹 일가 S씨, W그룹 부사장 부인 Y씨, K은행 지점장 부인 J씨 등도 계원으로 활동했다.
정계에선 L의원의 친인척 S씨, 모의원의 부인 Y씨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법조계에선 전 대법원장 부인 K씨, 변호사 A씨의 부인 L씨 등이, 정부 고위직으론 전 공기업 사장 L씨의 부인 J씨, 외교통상부 간부 출신 부인 S씨, 국정원 간부 출신 부인 L씨 등이 다복회에 곗돈을 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복회 소속 연예인들은 가수 K씨와 L씨, 개그우먼 P씨 두 명과 K씨 두 명, 탤런트 L씨 등으로 대부분 여성 연예인들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전현직 장성 부인, 조직폭력배, 사채업자, 사업가, 부동산 큰손 등도 다복회 멤버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