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부터다.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인맥관계를 내세워 한미관계를 형성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오바마 당선자의 한반도 정책은 매들린 울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특사,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 등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인맥을 활용, ‘오바마 시대’를 맞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