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엄사, 대중 속으로…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화엄문화축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한불교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화엄문화축제 ‘화엄, 길 위에 서다’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천년고찰 화엄사가 대중 속으로 뛰어든다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첫째 날 걷기 대회, 둘째 날 괘불제, 셋째 날 화엄음악회로 진행되는 축제는 승가와 재가, 전 군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걷기대회는 화엄사를 출발해 어머니의 길-연기암-금정암-화엄사 각황전 코스로 이어진다. 앞서 화엄사는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 왕복 2㎞ 구간을 ‘화엄숲, 어머니의 길’로 명명했다. 둘째 날에는 조계종 어장 인묵 스님을 초청, 범패 의식을 구현한다. 마지막 날에 열리는 음악제에서는 화엄사가 그동안 이어온 영성음악회의 명성을 기조로 클래식, 세미 클래식, 재즈, 퓨전음악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음악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상월선원 삼보사찰 천리순례단이 화엄사에 들른다는 점이다. 천리순례단은 1일부터 18일까지 423㎞를 걷는다. 그 3일 차에 화엄사에 들르는 것. 이들은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하고 중흥 원력을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