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9 17:59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최근 ‘제주 흑돼지 삼겹살 비계’ 논란이 일부 커뮤니티를 통해 들불처럼 번지면서 제주서 고기집을 운영 중이라는 한 업주의 하소연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자신을 제주도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힌 한 보배드림 회원 A씨는 지난 1일 ‘관광객 위주로 고기집 운영하는데 힘드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며칠간 보배에 흑돼지 비계 논란으로 많이 힘들다. 선거도 끝나고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오는 상황서 특히 제주도 흑돼지에 전 국민의 안 좋은 인식이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안 그래도 코로나로 월 1000~2000만원 이상 적자 내며 버티고 이제 좀 나아지고 있었다가 다시 경기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전부터 제주도가 바가지 인식이 팽해배있는 것 같아 바꿔드리기 위해 나름 제주도민들이 애용하는 가성비 좋은 식당도 소개해드려 감사하다며 제가 운영 중인 식당에 방문해주시고 좋게 지내왔는데 허무하기도 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몇 명의 댓글 중 제주엔 쓰레기들만 산다는 글도 있던데 나름 최선을 다해 장사하는 분들이 더 많다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은데 제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며 “점점 힘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충남 태안 소재의 꽃지해안공원 내 코리아플라워파크의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태안튤립축제)’장을 찾았다가 음식 바가지를 썼다는 하소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태안튤립축제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사료되는 한 누리꾼 A씨는 2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태안튤립축제 바가지, 다신 안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밀가루만 95%인 파전 1만5000원, 주먹보다 작은 그릇에 담긴 떡볶이는 6000원(만든지 2박3일 전인 듯)”이라며 “먹을 수가 없어 번데기 5000원어치를 시켰는데 그냥 물에 번데기를 풀어서 준 것 같다”고 한탄했다. 이어 “언제쯤이면 한 철 장사들이 없어질까? 호객행위 구경하러 한 번쯤은 더 갈 것 같다”며 “연세 많은 부모님들 상대로 이렇게 장사를…”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태안튤립축제장에선 작은 사이즈의 캔맥주도 개당 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성인 남성 주먹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종이컵 안에 떢복이가 담겨있다. 종이컵의 면적이나 크기를 감안하더라도 6000원이라는 가격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의 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두 번 다시 대천항 수산시장은 가지 않겠다. 요즘 관광지 수산시장 말들 많던데 정말 개선 좀 됐으면 좋겠다.” 주말이었던 지난 20일, 기분 좋게 점심을 먹기 위해 충남 대천 소재의 대천항 수산시장을 찾았다가 불편부당한 서비스를 받았다는 음식점 후기가 누리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튿날인 21일, 글 작성자 A씨는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두 번 다시 대천항 수산시장 안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기분 좋은 지난주말, 바람쐬러 바다도 보고 점심 먹으러 대천항 수산시장 가서 활어회를 포장하고 안내해준 식당으로 갔다”고 운을 뗐다. 당시 A씨는 손님들로 욱적북적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모습에 ‘음식을 잘하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저기서 먼저 온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이 왜 나오지 않느냐?”고 짜증을 낼 정도로 주문이 밀려 있었다. 그런데, 식당 여주인의 대응이 보통 식당과 달리 매우 이상했다. 주문 고객과 똑같이 짜증내면서 “그럼 왜 예약을 하지 않고 오느냐?”고 되레 큰소리를 쳤던 것이다. A씨 역시 주문 후 한 시간을 기다려 활어회부터 나왔지만, 함께 주문했던 매운탕은 “순차적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민국에 칼국수 먹는 데 상차림비를 받는 데가 있나요?” 지난 주말, 충남 삽교호 소재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칼국수를 먹었다가 난데없는 상차림비를 결제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삽교호 특화시장 칼국수 먹는데 상차림비! 다시는 안 갑니다’라는 글을 작성하면서다. 이날 회원 가입했던 보배 회원 A씨는 이날 “날 좋은 주말 오후에 삽교호 (음식점을 찾았다가)하루 기분을 잡쳐 버렸다”고 호소했다. A씨에 따르면, 모친과 함께 삽교호 수산시장을 둘러보다가 정오가 조금 지나 인근 상인이 추천해준 OO식당으로 바지락칼국수를 점심으로 먹으러 갔다. 그는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는데 처음부터 칼국수만 먹을 거냐고 퉁명스럽게 물어봤다”며 “대부분 1층서 횟거리를 갖고 와서 먹는 사람들이 와야 본인들이 상차림비를 받아서 그런가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기분이 나빴지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먹고 어머니가 계산하시는데 상차림비 2000원을 추가로 아무 말 없이 결제했다”며 “‘이게 뭐냐’고 했더니 ‘여기는 상차림을 받는다’고 했다”고 어이없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인천 명물의 수산물시장 소래포구 관광상품인 소래꽃게빵이 때아닌 입길에 올랐다. 가격도 1개당 1650원으로 저렴하지 않은 데다 성분으로 들어간 꽃게 분말도 겨우 0.11%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8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래꽃게빵을 구매했다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는 뉘앙스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보배 회원 A씨는 ‘호구포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설 명절에 본가에 다녀오면서 광명역 역사 편의점서 장모님께 드리기 위해 소래꽃게빵을 구매했다”고 소개했다. A씨가 게재한 호구포구는 호구+소래포구의 의미로 쓰여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가격은 9900원이었고 6개 가격인데 사이즈도 작다”며 “소래꽃게빵인데 꽃게 분말이 0.11%다. 꽃게 발 빤 물로 반죽한 것이냐?”고 아쉬워했다. 이어 “심지어 꽃게랑은 꽃게엑기스가 1.05%나 들어 있다. 꽃게랑보다 못한 함량으로 꽃게빵이라니…가격도 꽤 비싸다. 소래포구는 역시 고쳐쓰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A씨는 글과 함께 소래꽃게빵 제품 및 포장 박스, 꽃게랑 제품 포장 등 3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박스에는 개별포장된 5개의 제품이 담겼으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 지하철 무개념 여자들 좀 보세요.” 최근 지하철서 좌석에 가방을 올려둔 채 잠을 자거나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여성 승객들이 입길에 올랐다. 지난 7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 지하철 무개념 여자들 좀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 회원 A씨는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도 여자 두 명이 본인들 짐 놓을 자리라고 안 치우고 뻔뻔하게 앉아 있다”며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 사진을 첨부했다. 그는 “자기 무릎에 올려두자니 불편하고 바닥에 두자니 더럽고…진짜 이기적”이라며 “얼마 전에도 광역버스에 어떤 여성이 옆자리에 다른 분이 앉겠다고 하니까 자기 짐 놓는 자리라고 빽빽 소리지르고 적반하장으로 화내는 바람에 뉴스에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다들 아무래도 건드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참고로 두 개 가방 양 옆으로 앉은 여성 둘은 서로 친구 사이다. 내릴 때가 되니 같이 각자 가장 하나씩 들고 내렸다”고 주장했다. 촬영된 사진에는 출입문 쪽의 좌석 3칸에 두 여성이 앉아 있는데 두 번째 칸에 흰색 가방 2개가 놓여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리그가 개막했던 지난 1일, 천안시티FC서 골키퍼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임민혁 선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저는 오늘, 프로와 아마 총 18년 동안 이어온 축구선수의 삶을 폐막하려 한다”며 올린 은퇴글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민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를 통해 “세상에는 간절히 원해도 이뤄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을 서른 즈음 되면 대충 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쟁취하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훌륭함만이 삶의 정답은 아니기에 한 치의 미련 없이 떠나본다”며 “제 축구 인생은 완벽하지도, 위대하지도, 아주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정정당당하게 성실히 땀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멋진 세계서 멋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내 삶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언젠가부터 느꼈던 저보다 열정 있고 성실한 후배들의 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자기 비하의 감정을 느끼지 않을 수 있어 속이 후련하고, 적어도 추한 선배는 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 하나는 지키고 그만두는 것 같아 다행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저는 더 놀고, 일하고, 사랑하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이른바 ‘인천 서구청 고깃집 22만원 먹튀(먹고 튀는) 호소글이 때아닌 삭제 논란으로 얼룩지는 모양새다. 2019년부터 자신을 인천 서구서 고깃집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지난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먹튀범들을 잡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면서다. 이날 호소글을 올리기 위해 보배에 가입했다는 A씨는 “먹튀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남일 같지 않았는데 저희도 터졌다”며 “그나마 이슈될 수 있는 곳이 이 커뮤니티라고 들어 가입하고 글을 적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늘 저희 삼남매 중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이라 입학식 갔다가 가족들과 식사 때문에 매장을 비웠는데 오후 7시59분경에 매장 매니저님에게 결제 안 하고 테이블 자리가 비워져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매니저에게 경찰 접수를 요청한 후 바로 매장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올랐다. CCTV에 녹화된 영상을 휴대폰을 통해 확인한 결과, 먹튀 손님들은 총 7명이었으며 이날 오후 6시25분경에 입장했다가 1시간30분 만인 7시55분경에 퇴장했다. 이들이 결제할 금액은 총 22만1300원이었다. A씨는 “5년 동안 장사하면서 먹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8년 동안 근무해 왔던 아파트 보안 대원이 항암치료를 위해 일을 그만두게 되자, 입주민들이 1000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는 따스한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배달하다가 본 수원의 명품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 보배 회원 A씨는 3장의 사진과 함께 “배달하다가 본 90여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인데 뭔가 뭉클한 생각이 들어서(글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에는 아파트에서 올린 것으로 보이는 안내문이 등장한다. 지난달 22일, 아파트 측은 “추워진 날씨에 건강하시고 가내 평안하시길 기원한다. 2016년부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아파트를 위해 애써주신 OOO 보안대원님이 2월22일 혈액암 진단으로 항암치료를 위해 2월까지 근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OOO 대원님의 쾌유를 기원하며 힘든 시기에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드리고자 이렇게 지면을 빌어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며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모금을 실시했다. 지난 4일, 아파트 측은 공지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생활문화지원실을 통해서 또는 휴일, 야간 등에 OOO 대원에게 직접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하주차장 라인 침범 주차를 지적했다가 차주로부터 적반하장식 답변을 받았다는 입주민의 호소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를 왜 이런 식으로 하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눈으로만 본 게 2번이고 또 다시 사진으로 2번(찍었다)”며 사진 2장을 첨부했다. A씨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역 인근 소재의 한 아파트 겸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 두 칸을 차지한 상태로 주차된 SUV 차량이 다수 목격됐다. A씨가 이날 촬영해 첨부한 사진에는 지하주차장에 아우디 SUV 차량이 주차라인을 걸쳐 2열을 밟은 상태로 주차돼있다. 해당 차량이 주차라인을 침범하면서 원래 주차구역은 물론 옆자리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사진 하단에 차량 창문이 함께 찍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A씨가 차량 안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A씨는 하루 이틀도 아닌 몇 번이나 불량 주차를 해왔던 SUV 차주에게 “주차를 왜 이런 식으로 하시는 거에요?”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7분 후 차주로부터 날아온 답변 내용은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차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