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친인척 특채 의혹
[일요시사 정치팀] 설상미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과거 국회 사무총장직 및 의원직을 지냈을 당시 친인척을 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불공정한 ‘특채’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2004년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2014년 9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국회 사무총장직을 역임했다. <일요시사>는 박 후보가 취임 직후 친인척 조씨를 총장실 6급 비서로 채용한 사실을 복수의 국회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조씨는 아내 조현씨 형제의 아들로, 박 후보의 처조카(3촌)다. 낙하산 지난 2014년 박 후보는 사무총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8명의 비서진(3급 비서실장, 6·7급 비서, 사무서기, 전문임기제 다·라·마급)을 꾸렸다. 전문 임기제 공무원 다·라·마급은 각각 6·7·8급에 상응하는 것으로 본다. 사무총장은 비서실에 3명의 별정직 비서를 임명할 수 있다. 국회사무처법 제3조에 따르면 사무처 내 5급 이상의 공무원은 국회의장이 임명한다. 그 밖의 공무원은 사무총장이 임명할 수 있다. 다만, 의장은 사무총장에게 그 임용권의 일부를 위임 가능하다. 처조카인 조씨는 2004년 17대 국회 박 후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