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과 품질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는 신념 아래 건설 현장의 근간인 협력사에도 안전·품질 혁신경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2일 경영진과 본사 팀장급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제1기 SAFETY ACADEMY의 연속으로, HDC현대산업개발서 추구하고 있는 안전혁신경영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 김회언 대표는 “안전은 회사 경쟁력의 근간으로 최우선의 가치를 둬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우리의 핵심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며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준법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자”고 말했다. 전사적 안전혁신경영, SAFETY ACADEMY로 협력사의 안전의식 고취 HDC현대산업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SAFETY ACADEMY는 본사와 현장,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의 체계적 운영과 임직원의 HS(Health & Safety) 역량 강화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경영진, 현장소장, 현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 등 직무 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에셋생명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 가정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천연비누 300개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제작된 천연비누는 필리핀 소외계층 가정에게 전달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의 건강과 위생을 지원한다. 임직원 총 100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에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천연비누를 만들고 포장했다. 특히, 이번에 제작된 천연비누는 일반 비누와 달리 천연 색소와 천연 분말 가루를 넣은 비누로 피부에 덜 자극적이며, 무늬와 색이 들어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손 씻기 문화를 알려주기에 유용하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 관리가 더 중요해진 시점서 천연비누는 해외 소외계층 가정들의 건강을 책임질 생활필수품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부 물품을 직접 제작하는 ‘핸즈온(Hands-ON)’ 봉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핸즈온이란 ‘두 손에 정성을 담는다’는 의미로 시공간 제약없이 누구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안된 참여형 비대면 기부활동이다. 코로나 등으로 기업들의 대면 자원봉사가 위축되는 상황서 미래에셋생명은 나눔문화를 지속 확산하기 위해 ‘핸즈온’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황병욱 미래에셋생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worldstainless association) 컨퍼런스서 신기술 부문 3관왕에 올랐다.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신기술 부문 3관왕을 차지한 것은 포스코가 최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서 개최된 제27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컨퍼런스서 신기술 부문 금상, 은상, 동상을 모두 석권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26차 컨퍼런스서 동일 부문 금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뤄낸 것이다.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원료 경쟁력 확보, 신수요 개발, 친환경 전환 등 스테인리스 업계가 직면한 과제와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 정보를 교환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세계 스테인리스 업계 대표 기구로, 2006년부터 회원사들의 기술개발 및 시장 확대 노력을 제고하자 신기술, 시장 개발, 지속가능, 안전 총 4개 부문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신기술 부문에는 4개의 철강사가 총 8개 후보작을 출품했으며 포스코는 금상에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을 비롯해 은상에 모바일 기기용 비자성 고강도 316H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스파이더’ 브랜드를 운영 중인 브랜드유니버스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회사를 사들였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치를 밑돈다. ‘스파이더’는 1978년 미국·캐나다 스키 대표팀 코치 손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다. 고기능성 운동복을 앞세워 인지도를 쌓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경 스파이더 판권을 획득한 GBG코리아(현 브랜드유니버스)가 브랜드를 론칭해 리테일 사업에 뛰어들었다. 먹구름 꼈나 GBG코리아는 2014년 4월 출범 당시 세계 최대의 아웃소싱 회사로 꼽히는 홍콩 리앤펑 그룹의 계열사인 GBG의 휘하에 놓여 있었다. GBG은 GBG코리아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였다. 7년 넘게 이어진 지배구조는 2021년 6월 완전히 뒤바뀌었다. 스파이더 국내 판권을 보유한 GBG코리아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60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 사모펀드 운용사들의 투자 결정은 사회 분위기가 한 몫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의류 산업 전반이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스포츠 의류 부문 소비가 늘면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었다. 새 주인을 맞이한 이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지난 11일,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에 현대 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깜짝 방문해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 강의를 참관했다. 이날 강의는 현대차그룹과 정의선 회장의 파괴적 게임 체인저 비전과 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 연구(Case Study)인 <현대차그룹 : 패스트 팔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HYUNDAI MOTOR GROUP : FAST FOLLOWER TO GAME CHANGER)>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강의 교재로 활용된 사례 연구는 이무원 교수가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및 지속가능대학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석좌교수,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한국경영학회 회장)와 공동 집필했다. 사례 연구는 현대차그룹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창조적 파괴자’로 정의하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게임의 규칙’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또 현대차그룹이 ‘자동차 제조업의 추격자 중 하나’가 아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나가는 게임 체인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기업의 혁신과 최고경영자 리더십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면서 “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현대제철이 국내 전기로 업계 최초로 최근 환경부로부터 H형강의 저탄소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저탄소 제품 인증’은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을 받은 제품 중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 배출량이 동종제품의 평균 배출량보다 적은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제도로 시장 주도의 저탄소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전기로 생산 방식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번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음으로써 기존의 ‘우수 재활용 제품 인증(GR, Good Recycled Product)’과 함께 고로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동종 제품 대비 친환경적인 제품임을 확인했고 저탄소 사회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또 현대제철은 최근 초고강도 H형강(460MPa)의 생산체계를 갖추면서 기존의 355MPa급 고강도 제품보다 약 1.3배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 강재 중량을 줄일 수 있어 추가적인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까지 가능하면서도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갖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저탄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5월31일은 ‘바다의 날’, 6월5일 ‘환경의 날’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념일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제약은 제약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인류의 건강, 하나뿐인 지구환경 등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멸종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SAVE 2 SAVE(세이브 투 세이브)’가 있다. 세이브 투 세이브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의 구강 건강도 지키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도 지켜 자연과 인류의 공존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신개념 CSR 캠페인이다. 2021년 동아제약은 어린이 가그린에 쉽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인몰드 라벨을 적용했고,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반달가슴곰,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 동물 캐릭터를 가그린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 이어 서울대공원, 자연환경국민신탁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를 위한 세이브 투 세이브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가그린 판매 수익금 일부를 멸종위기 동물 보호기금으로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에는 세이브 투 세이브 캠페인 일환으로 서울대공원 동물원서 벽화 그리기 자원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구자은 회장은 지난 1월2일, 새해 첫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핵심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이날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 자산규모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앞으로 이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LS는 그룹의 주력인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의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또 LS그룹은 주주, 고객, 시장 등 LS와 함께 하는 모든 파트너들과 더욱 소통하고 ESG 경영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ESG를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친환경 이슈로 인해 ‘전기의 시대(Electrification)’가 도래할 것에 대비한 LS만의 차별화된 사업기회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전력 인프라와 종합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비스킷, 쿠키 등 스낵형 디저트는 남녀노소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국내 대표 식품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선보이는 ‘오레오’(OREO)와 ‘리츠’(RITZ)는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비스킷의 대명사로 다채로운 맛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며 국내 샌드류 비스킷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탄생 111주년 맞은 디저트 쿠키의 대명사 ‘오레오’ 1912년 미국서 탄생 후 올해 111주년을 맞은 오레오는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샌드위치 쿠키로 이름나 있다. 이처럼 오레오는 지구촌 곳곳서 사랑받으며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쿠키 브랜드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 기준 글로벌 No. 1 비스킷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트렌디한 신제품과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오레오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이다. 동서식품은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전 세계인이 즐기는 쿠키 오레오와 글로벌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컬래버레이션해 한정판 ‘오레오x블랙핑크’를 선보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오비맥주에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다.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고배당 논란 때문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액수를 크게 줄였지만, 그간 가져간 게 워낙 많다보니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한 모양새다. 달래기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해 세간의 인식을 바꿔보려 했지만, 이것마저 공수표로 전락해버린 양상이다. 주류 제조업체인 오비맥주는 1933년 12월 ‘박승직 상점’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소화기린맥주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두산그룹의 모태 격인 이 회사는 1948년 ‘동양맥주’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후 현 상호의 근간이 된 ‘OB’ 상표 및 도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다사다난 주인 찾기 OB라는 상호를 오랜 기간 변함없이 사용한 것과 달리, 오비맥주의 주인은 수차례에 걸쳐 바뀌길 반복했다. 원소유주였던 두산그룹이 동양맥주를 매물로 내놓은 게 일종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두산그룹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가 부각됐던 1998년 벨기에 ‘인터브루(현 AB인베브)’에 동양맥주 지분 50%와 경영권을 넘겼다. 새 주인을 맞이한 동양맥주는 상호를 현재의 오비맥주로 변경했고, AB인베브 측이 2001년 두산그룹이 보유한 잔여 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국피자헛의 뒷걸음질이 심상치 않다. 나날이 수익이 줄더니, 급기야 적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일등과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선구자라는 위상마저 빛을 바랜 지 오래다. 1991년 6월 설립된 한국피자헛은 국내 피자 시장에서 1세대에 해당하는 글로벌 피자 브랜드다. 사실상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히며, 설립 당시 주주 구성은 ▲PepsiCo(45.0%) ▲Feramaco International(4.1%) ▲내국인 주주(50.9%)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수차례의 지분변동을 거쳤고 지난해 말 기준 오차드원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잘 나갔지만… 한국피자헛은 오랜 기간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이어온 것과 별개로, 얼마 전까지 재무 및 손익구조가 공개되지 않던 상태였다. 공시 의무가 없는 ‘유한회사(유한책임사원이 각 출자액에 한해 책임을 지는 법인)’의 형태를 띠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피자헛은 2007년 11월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조직을 변경하고, 한국피자헛주식회사에서 한국피자헛유한회사로 상호를 변경한 바 있다. 이 회사의 재무 및 손익구조는 수년 전에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2019년 말 기준 총자산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착한 가격을 앞세운 바나프레소가 빠르게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저가 커피 시장에서 무시 못할 세력으로 급부상한 양상이다. 다만 내실이 좋다고 말하긴 애매하다. 외형적 성장과 별개로 적자는 지속되고 있으며, 급기야 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착한 가격을 표방하는 중저가 커피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가성비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메뉴 다양화에 힘쓰고, 색다른 매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이 부각되는 방향으로 경영 전략을 수행 중이다. ‘바나프레소’의 약진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부진한 흐름 바나프레소는 테이크아웃·홀·배달이 모두 가능한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표방하는 곳으로, 2017년 10월 출범한 바나플에프엔비가 운영 중이다. 무인 판매대와 스마트폰 앱으로만 주문이 가능한 IT친화적 매장 운영으로 강남 일대에서 2년 만에 직영점 50개를 돌파하는 등 사업 초창기부터 남다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본사에서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시스템은 바나프레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숨은 비결이었다. 바나플에프엔비는 커피 전문점 사업에 뛰어든 이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글로벌세아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대기업에 편입됐다. 활발하게 진행된 인수합병 전략이 그룹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일조한 모양새다. 다만 대기업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각종 규제와 의무를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오너 일가의 지배력이 이참에 제대로 공개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 발표했다. 자산총액 기준 5조원을 넘긴 기업집단을 따로 분류한 것으로, 이 명단에 이름에 올렸다는 건 공식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됐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산총액 규모는 대기업 서열을 나누는 척도로 쓰인다. 높아진 위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집단의 수는 최근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71곳이었던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지난해 76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82개 기업집단이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은 ▲LX ▲에코프로 ▲고려에이치씨 ▲글로벌세아 ▲DN ▲한솔 ▲삼표 ▲BGF(CU편의점) 등이 포함된다. 이들 가운데 글로벌세아는 인수합병에 힘입어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1988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 모터스가 11일, ‘제4회 2023 삼천리 모터스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그림대회는 이달 31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삼천리 모터스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2020년부터 본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대회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5세에서 13세(초등학교 6학년)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유치부(5~7세) ▲저학년부(초등학교 1학년~3학년) ▲고학년부(초등학교 4학년~6학년)로 부문을 나누어 작품을 접수한다. 주제는 ▲친환경 BMW ▲미래의 BMW ▲자유 주제 등 3가지 중 자유롭게 선택해 BMW 차량 이미지를 활용하거나 상상해 8절지 또는 디지털 그림으로 제작한 뒤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부문별 1명) ▲우수상 6명(부문별 1명) ▲디지털 부문 우수상 1명 ▲특별상 10명 ▲장려상 100명 등 총 121명을 선발해 내달 15일 발표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플레이 스테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조익성)는 지난 8일, 레바논 평화 유지단인 동명부대 28진에 진정한 땀의 가치를 응원하며 포카리스웨트 분말을 지난달 2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아오츠카 마케팅본부 이진숙 상무와 레바논평화유지단장 박용규 대령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명부대는 300여명 규모의 특전사 중심의 부대로, 2007년 7월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 유지군에 파병됐다. 동아오츠카와 동명부대의 인연은 지난 2015년 동명부대 16진부터 시작돼 지금의 28진에 이르기까지 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의 제품을 전달하며 이어져왔다. 동아오츠카의 나라사랑 활동은 지난 2013년 육군학생군사학교를 시작으로 육군부사관학교(2016년), 육군 22사단(2016년), 육군사관학교(2017년), 육군 5사단(2018년), 특수전사령부(2019년) 등과 11년째, 총 625회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2019년 강원도 고성 대형화재 국가재난 복구활동, 2020년 코로나19 검역 지원 장병 격려물품 지원, 같은 해 태풍 홍수 등 국가재해 복구 대민지원활동, 2021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포카리스웨트 지원 등 각종 대민 지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 각축장이다. 기존 모빌리티 기업은 물론 전자, 화학, 통신 등 각종 테크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뛰어들어 주도권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역시 연구개발(R&D)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자율주행과 관련해 IVI(Infortainment·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서도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번 CES 2023에서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라는 미래 전략을 천명, 고객의 니즈에 맞춘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현대모비스가 CES서 혁신상을 수상한 출품기술 4종 중 3종이 IVI 관련 기술인 점은 그래서 더 의미가 각별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 부품군은 기본이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우선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가 큰 관심을 받았다. 차량 운전석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짜리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듯 보였던 알볼로에프앤씨가 또다시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업종이 침체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벌이가 시원찮은 마당에 재무구조마저 나빠지는 추세다. 대표가 가져간 얼마 안 되는 쌈짓돈마저 아쉬워지는 현실이다. 오랫동안 대표 외식 업종으로 꼽혀 온 피자 시장이 침체기에 직면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7년 2조원대를 형성했던 국내 프랜차이즈 피자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추산된다. 대형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이고, 중소형 피자 업체들도 시장이 축소되는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특히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 알볼로’를 운영하는 알볼로에프앤씨의 경우 수년째 이어진 건실한 성장세가 한 풀 꺾였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컸다. 악재 연속 알볼로에프앤씨는 지난해 매출 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470억원) 대비 10.1% 감소한 수치다. 매출 하락보다 더 크게 와닿는 부분은 저하된 수익성이다. 2021년 영업이익 4억1700만원, 순이익 1억3300만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 13억원, 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매년 이맘때면 재계의 시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대기업 명단에 쏠린다. 기업의 외형을 가늠하는 수단이자 재계 서열을 구분 짓는 잣대라는 점에서 공정위의 발표에는 관심요소가 다분하다. 또 재계 서열에서 균열의 조짐이 커질수록 관심은 증폭된다. 건실한 성장과 확연한 뒷걸음질 사이에는 온도 차가 명확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5월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및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발표해왔다. 1987년 재벌에 의한 시장경쟁 저해를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으로, 초창기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라는 이름으로 자산총액 4000억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후 자산총액 기준은 2002년 2조원, 2009년 5조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뒤바뀐 서열 대기업집단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또 한 번 바뀌었다. 2017년 7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지정을 위한 세부기준이 담긴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었다. 개정안에 따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총액 5조원 이상)’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으로 나뉘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풀무원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이원화된 지배 체제가 뿌리내린 모습이다. 경영 일선에서 자취를 감춘 오너를 대신해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끌고 있고, 오너 2세들의 경영 참여 움직임도 없는 상태다. 다만 오너 가족 회사의 활용법에 따라 2세들의 행보가 결정될 여지가 남아 있다. 풀무원은 2008년 7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풀무원홀딩스가 지주사, 풀무원이 사업회사를 맡는 구조였다. 2010년 풀무원은 풀무원식품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14년 4월 풀무원홀딩스는 풀무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모범 경영 표본 풀무원은 2018년 1월 경영 체제에 일대 변혁을 맞이했다. 33년간 풀무원을 이끈 남승우 이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남 의장은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결정했고 “상장기업은 가족경영이 유리하지만 상장기업의 경영권은 전문경영인이 승계 받는 게 합리적”이라는 소신을 실행에 옮겼다. 남 의장으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은 이효율 대표는 1983년에 사원 1호로 입사해 34년 만에 최고경영자까지 오르게 됐다. 그는 풀무원 입사 후 마케팅팀장, 사업본부장, 영업본부장, 풀무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작년 7월 6.3%에서 지난달 4.2%로 차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경기 침체를 우려해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이 한층 감소했으나, 아직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지는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못을 박아 오는 5월 FOMC서도 0.25%포인트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작년 초 기준금리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는 등 한미 간 금리역전 차이를 줄이기 위해 연속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3.5%를 기록 중이다. 또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혀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