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통합당 구자근 의원 ‘유령 지분’ 추적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설상미 기자 = 미래통합당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갑)이 구미 지역 기업 비상장주식 3000주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신고를 하면서 이를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기업의 대표는 21대 총선 기간 동안 구 의원을 측면서 지원한 바 있다. 관할 경찰서는 현재 구 의원의 비상장주식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일요시사>는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구자근 의원이 주식회사 아이비스의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비스는 경북 구미시 산동면에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지난 1997년에 설립됐으며, 법인은 2004년에 세워졌다. 자동화 기계 제작(콘베이어) 및 판매·설치, 자동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제작을 주로 하는 업체다. 구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을 통해 구미갑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구미 지역 업체 주식 한국기업데이터 등 복수의 신용평가 전문업체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4명이 아이비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아이비스의 대표인 이모씨가 20%, 이모씨의 가족인 남모씨가 39.2%, 곽모씨가 28.8%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1
- 최현목·설상미 기자
- 2020-07-22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