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04 11:18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암 보험이 부활함에 따라 업계에도 판도 변화가 시작됐다. 국내 생보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7년 만에 암 전용 보험을 다시 내놓으면서 인기를 얻자 생명보험사는 물론, 대형 손해보험사들도 앞다퉈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암유병환자 100만명…5년 생존율 64.1% 병원비부담·암생존율 증가에 보험업계 반색 먼저 삼성생명이 암 전용 보험을 출시한 배경에는 2006년 암환자 급증에 따른 높아진 손해율을 이기지 못하고 판매를 중지했으나 최근 바뀐 각종 제도의 영향으로 시장성이 충분해 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암 보험시장 부활 삼성생명은 2005년 6월 ‘비추미 암보험’을 출시했으나 매년 암 환자가 크게 늘자 2006년 7월에 판매를 중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급증하고 정부도 관련 대책을 강조하고 있어 암 전용 단독 상품을 재출시한 것이다. 암 보험시장 부활 삼성생명 관계자는 “중대한 질병(CI) 보험 내에 특약 형태로 암을 보장하는 형식은 있었으나 최근 암 전용 보험에 대한 수요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임에 따라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도 최근 업계 최초로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암 진
예초기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매년 8∼10월에 집중돼 나타나고 있고 또 그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09년 1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사고’ 416건을 분석한 결과 290건(69.7%)이 장마철 이후인 8월~10월 사이에 발생했다고 지난 9월7일 발표했다. 특히 8월~10월 안전사고는 2009년 74건, 2010년 93건, 2011년 123건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제초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은 안전사고 예방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고 내용별로 살펴보면 작업 중 튄 돌이나 흙으로 인한 안구 및 시력 손상이 1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예초기 칼날에 베이거나 찔림으로 인한 상해가 15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상해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눈의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33건 ▲골절 19건 ▲삠 염좌·긴장 13건 ▲예초기 날로 인한 절단 9건 ▲혈관손상·출혈·혈종 5건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148건과 131건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하며 5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안전사고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부위별로는 눈이 1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어디로 갈지, 어디서 묵을지, 무엇을 가져갈지, 교통편은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꼼꼼한 계획이야말로 즐거운 여행의 시작임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강계획이 빠졌다면 즐거운 여행길은 고생스런 험한 길로 변할지 모를 일이다. 무엇을 챙겨야 즐거운 해외여행이 될 수 있을지 떠나기 전부터 돌아올 때까지 하나하나 짚어보자.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있다면 먼 길 떠나기 전 담당 의사의 진찰을 받고 개인 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가방 챙기기의 1순위. 복용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약을 현지에서 구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임신 초기 3개월 또는 마지막 달이라면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은 피해야 한다. 일반인에게 전혀 영향이 없는 자동차의 진동이나 여행 스트레스가 태아에게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의 배현주 교수는 “임신 중기라도 장거리 여행은 금물이다”며 “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을 때 생기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임산부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유산의 위험을 높이며 여행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응급상황 대처요령을 꼼꼼히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해외여행을 할 때는 말라리아, 뎅기열, 황
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들의 몸 구석구석에 생기는 땀띠는 부모들의 골칫거리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땀샘의 밀도가 높고 표면적당 발한량이 2배 이상이기 때문에 땀띠가 잘 생긴다. 하지만 여름철 땀띠는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땀띠란 땀이 표피로 분비되는 도중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폐쇄돼 땀이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고온다습한 기후나 환경에서 잘 생긴다. 땀관 구멍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자외선과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 비누의 과다 사용, 세균감염 등의 외적 요인과 땀 분비의 증가, 피지 생성 감소 등의 내적 요인이 있다. 땀띠는 폐쇄된 땀관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표피 각질층 상부의 부종으로 인해 생기는 수정 땀띠는 약 1mm 크기의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관찰되고 아이의 겨드랑이와 같이 접히는 부위나 머리, 목, 몸통 상부에 잘 발생하며 경과도 양호하다. 하부표피 부위의 땀관 폐쇄로 생기는 적색 땀띠는 적색 구진을 보이고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목, 몸통, 사지의 굽힘 쪽에 호발한다. 세균감염이 동반된 경우 고름물집을 형성할 수 있으며 다른 피부염이 선행되는 경우가 많다. 깊은 땀띠는 표피와 진피층 경계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한여름에 감기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폐렴으로 진전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이처럼 여름에도 천식의 악화를 포함한 호흡기질환 발생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비해 여름철에 가정집을 비롯한 대중식당, 교통시설 등 공공시설에 잘 갖춰진 냉방시설이 매우 많아졌기 때문이다. 문제는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못하는 곳이 많고 실내외 온도차가 커 쉽게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한 조사에 따르면 같은 지하철 차량들의 실내 온도차가 8℃(22~30℃) 이상 나는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차가운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거나 급격한 온도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가벼운 옷을 하나 더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또한 여름철에 장마나 이상기후로 예기치 못한 날씨에 노출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으며 오존을 포함한 환경오염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대기 중의 오존농도 및 미세먼지가 높아지면 천식 환자의 기도에 직접 작용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 호흡기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더라도 증상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
불임이란 결혼 후 피임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같이 생활하는 부부가 1년 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불임의 빈도는 5~7쌍 중 한 쌍으로 과거에 비해 증가되는 추세에 있다. 남성은 정액 검사 여성은 원인에 맞는 검사해야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남성 측 요인, 여성 측 요인, 양측 요인, 그리고 원인불명인 경우가 있다. 남성 측 요인은 약 30~40%의 빈도로 정자수가 적은 희소정자증,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한 경우인 무력정자증, 정자의 모양이 기형인 기형정자증, 그리고 무정자증 등이 있다. 여성 측 요인은 약 40~50%를 차지하며 배란이 잘 안 되는 배란 요인, 난관이 막힌 경우, 호르몬 이상, 자궁내막증, 복막요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외 불임의 기본 검사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10~30%이다. 남성 불임의 원인을 검사하는 정액 검사(3일 금욕 후 검사, 2회 이상 검사)가 있으며 여성 불임의 경우 원인이 다양하므로 이에 맞는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된다. 즉 배란검사(배란초음파 검사 및 호르몬 검사), 난관검사(난관조영술), 자궁검사(자궁근종 등에 관한 검사), 호르몬 검사(갑상선호르몬 이상, 유즙분비호르몬 이상 등
잠을 잘 자지 못해 피곤할 경우 정크푸드가 더 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잠이 부족할 시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더 찾으며 이 같은 사람들의 뇌 속 보상 센터가 충분한 수면을 취했을 시보다 더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MRI라는 뇌 영상 촬영을 통해 수면 부족과 비만 간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총 25명의 남녀 참여자들이 5일간 하루 4시간 이하 잠을 자거나 9시간 이상 잠을 잔 상태에서 건강에 이로운 음식과 이롭지 않은 음식 사진을 보았다. 연구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이 캔디나 피자 같은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더 찾았으며 수면이 충분한 사람들이 과일이나 채소, 귀리 같은 영양분이 풍부한 건강한 음식을 찾았다. 또한 건강에 이롭지 않은 음식을 보았을 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건강에 이로운 음식을 찾았을 시 활성화되는 뇌 영역과 같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수면 부족이 식욕 조절과 비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MP3 플레이어, 인터넷강의, 컴퓨터게임 등 성인에 비해 디지털 매체에 상대적으로 노출이 많고 이때 대부분 이어폰을 사용한다. 따라서 이어폰에 의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어폰 사용 시 볼륨을 낮추고 오래 듣지 말아야한다. 난청은 우리의 생활에서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감을 줘 삶의 질을 낮춘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난청은 선천적인 질환 그리고 노인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 소음에 의한 난청도 흔하다. 난청은 크게 감각신경성 난청과 전음성 난청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귀에 물이 찼다거나 고막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처럼 장애가 생긴 전음성 난청은 약물이나 수술로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각신경성 난청은 소음, 이독성 약물, 노화나 청신경 종양 등의 원인으로 달팽이관에서 소리를 감지하지 못하거나 청신경이 소리를 뇌로 전달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청력 회복이 불가능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음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달팽이관에 존재하는 유모세포가 소음에 장기간 노출시 손상돼 발생한다. 유모세포는 태어날 때 약 1만6000개 정도 존재하지만 이중 30~50%가 손상되면 난청이 온다. 노출되는 소음의 크
디지털 치매는 뇌의 병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므로 분명 병이 아니고 진행하는 증상도 아니다. 다만 현대인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디지털 기기들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그만큼 뇌를 덜 사용하기에 생겨나는 사회적 현상이 낳은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현대인들이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기억하거나 계산하는 습관이 없어지고 그로 인해 더욱 기억하거나 계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치매가 나중에 진짜 치매로 발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분명한 것은 기억하고 계산하는 습관이 뇌기능의 향상 및 유지에 도움이 되고 이런 습관을 게을리 하면 나중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률을 높일 가능성은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마치 운동을 하지 않고 편히 쉬기만 하면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근육이 마르면서 나중에 정작 운동을 해야할 때 잘 할 수 없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디지털 치매, 더 나아가 진짜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 실제로 많은 연구들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고성호 한양대
책상 앞에서,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교과서와 참고서 등이 가득한 책가방을 매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척추에 잘못된 습관은 어떤 것이고 올바른 자세교정법은 무엇일까? 다리 꼬는 자세, 요통유발 교실에서 혹은 공부방에서 오래 앉아 공부를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뒤척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는 다리를 꼬기도 하는데 다리를 꼬는 자세는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이 비스듬해지고 이차적으로 척추에 측만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좋지 않다. 그리고 무릎을 포개어 올리는 자세는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평소 허리등뼈의 자연스러운 S라인 굴곡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며 이것이 만성화 될 경우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온석훈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무릎을 포갬으로써 생기는 위쪽 오금 부위의 압박 역시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 또한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턱을 한쪽 손으로 괴게 된다. 몸이 편한 자세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겨울철 질환은 대개 추운 날씨와 건조한 환경 때문에 생긴다. 추위와 건조를 잘 극복한다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건강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감기는 겨울철 대표적인 질환이다. 감기가 호발하는 까닭은 실내외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호흡기 점막이 말라 섬모활동이 줄어들어 호흡기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청장년층은 쉽게 치료되지만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잘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점막의 건조를 막기 위해서 실내온도를 10~20도 정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해야 한다. 폐렴…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 폐렴도 겨울철에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노화와 만성질환으로 폐의 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의해 폐렴이 생기기 쉬울 뿐 아니라 치료가 어려워 금방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폐렴구군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예방백신은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권고되고 있으며 만성심혈관질환자, 당뇨병, 만성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