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및 넷플릭스 등 콘텐츠사업자(CP)와 SK브로드밴드 등 국내 인터넷사업자(ISP) 간 망 사용료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ISP 업체들은 “글로벌 CP들이 발생시키는 트래픽 양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다”며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CP사들은 “이미 시청자들이 인터넷 사용료로 내고 있다”고 맞서고 있는데요. 실제로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나 카카오는 망 사용료를 내고 있지만 구글과 넷플릭스는 지불하지 않고 있습니다. ISP 업체들은 구글‧넷플릭스에서 발생하는 스트리밍 트래픽이 늘어나 불가피하게 네트워크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자칫 거대공룡으로 통하는 글로벌 CP사와 국내 ISP사의 고래싸움에 아무 죄 없는 소비자 등만 터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최근 세계 최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트위치’는 최근 한국만 화질을 1080(FHD)에서 720(HD)로 제한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이번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