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는 자신의 특이함과 까칠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가 사노 요코가 40대에 쓴 수필집이다. 그녀는 <100만 번 산 고양이> 등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을 준 그림책 작가이며, 다수의 수필집으로 사랑받은 수필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40대의 일상까지, 너무 애쓰지 않아도 즐겁고 여유로운 그녀의 삶과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평범하지 않지만, 가끔은 심하게 솔직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마음을 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