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맹본부 어떻게 고를까?

2015.08.24 10:11:29 호수 0호

가맹본부 무한신뢰보다 객관적 정보 필요
박람회나 설명회 등 적극 참여하는 노력 중요



2014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228개이며 1만2869개의 직영점과 19만4199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가맹을 선호하는 이유는 독립창업보다 손쉽게 창업을 할 수 있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활용해 독립창업보다 경쟁력이 있으며 안정적인 지원과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달 100여개의 브랜드가 정보공개서를 새로 등록하고 또 그 만큼의 브랜드가 사라지는 현실 속에 어떠한 가맹본부가 정말 믿을 만한 가맹본부인지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다.

영업시간 규제, 특정 물품 강요 등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섣불리 계약해 본사의 도산, 상권분석 실패, 시공상 과다비용 징수와 하자발생 등의 피해를 입기도 해 예비창업자의 고민은 커져만 간다.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박람회나 각 가맹본부의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맹본부에 대해 좋은 것만 이야기하고 보여주려고 하니 건강하고 믿을 만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어떻게 구별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다음의 몇 가지 점검사항을 통해 조금이라도 가맹본부를 가려내는 눈을 키워보자.

본부의 재정과 운영상태, 임원의 전직을 체크하자   

정보공개서에는 본부의 재정과 운영상태가 나와 있으며 불법행위에 대한 사항도 담겨있다. 또, 프랜차이즈 대표이사와 실제 운영자가 다른 경우도 있으며 수시로 법인명을 바꾸거나 폐업과 신설을 반복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가맹점 모집은 오래 되었는데 최근에 법인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의심해 볼 만한 상황이다.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직영점은 가맹본부의 운영경험과 직결된다. 운영경험이 없거나 부족하면 그만큼 노하우나 대처능력에 있어서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직영점을 직접 방문해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가맹점 수와 운영 실태를 파악하자   

가맹점의 수는 정보공개서를 확인할 수도 있으나 정보공개서는 전년도 말을 기준으로 하기에 가맹본부에 현재의 가맹점 수를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으며 정보공개서에 나온 폐점률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더불어 가맹본부만 믿기보다 몇 군데의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점주나 종업원에게 궁금한 사항 등을 넌지시 물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조와 유통라인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점포운영에 있어 제품의 수급은 아주 중요하다. 필요한 물품이 제때 공급되지 않으면 운영에 차질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맹본부의 제조와 유통라인이 안정적인가 살펴야한다.

가맹점 지원에 대한 항목을 꼼꼼히 살피자   

최근에는 가맹비나 로열티 없이 가맹점을 모집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경우 왜 이러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목적을 살펴야한다. 또, 실제 어떠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그 항목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야 가맹점 개설 이후 분쟁이 발생해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독점영업권에 대한 항목을 체크하자   

가맹계약 시에는 지역에 대한 독점영업권이 확보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본부가 인접지역에 가맹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가맹점 운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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