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시비 김태현, 방송 복귀

2010.05.25 09:49:45 호수 0호

“절벽에 있다 살아난 기분”

폭행 물의를 빚어 2개월간 공백을 가진 개그맨 김태현이 새롭게 개편된 스타골든벨의 MC로 방송에 복귀했다.

지난 5월15일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 1학년 1반>에서는 개그맨 김태현이 8명의 패널 중 한명에 합류하며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태현은 이날 “솔직한 심정은 절벽에 있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기분이다. 최선을 다해야 하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 여러분들이 아실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이 프로그램에 올인하겠습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태현은 5월25일 MBC <세바퀴>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모두 복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17일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던 김태현은 함께 온 일행 가운데 A씨와 술잔을 오가던 도중 사소한 말다툼이 폭행으로 불거져 자숙의 의미에서 방송을 모두 중단했다.

당시 김태현은 소속사를 통해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을 초래하게 되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상대를 다치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죄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머리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당시 폭행건은 김태현과 A씨 모두 불구속 입건되며 쌍방 책임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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