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찍은 사진 OK, ‘박근혜’ 사진 NG”

2010.05.25 09:30:00 호수 0호

6·2 지방선거에 ‘박근혜 마케팅’이 만연하자 중앙선관위가 수위 조절에 나섰다.



선거운동에 허용되는 ‘박근혜 마케팅’의 수준은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활용하는 것, 후보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부수적으로 박 전 대표를 내세우는 글과 발언을 하는 것 정도다.

이 밖에 후보의 사진없이 박 전 대표의 사진만 쓰는 경우나 후보 자신보다는 박 전 대표를 더 부각시키는 사진을 쓰는 것, 박 전 대표와 같이 찍은 것처럼 사진을 합성하는 것, 자신의 홍보와 상관없는 별개의 글로 박 전 대표를 띄우는 것, 박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글이나 발언을 하는 것, 박 전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것은 모두 허용되지 않는다.

선관위 관계자는 허용과 불허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점을 선거운동에서의 ‘주와 객의 상관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유력한 차기대선주자”라며 “후보 자신이 아니라 박 전 대표를 더 띄우는 마케팅은 대선을 겨냥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