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에 대한 최고위원들의 의중

2008.09.22 17:51:25 호수 0호

여당의 반응은 일단 대체적으로 “뜬금없다”는 의견이다. 정기국회 특히 국정감사를 앞두고 연말 인적 쇄신 카드를 발언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지금부터 장관을 바꿔라하면 하마평에 오를 사람이 있을 텐데 힘이 나겠느냐. 정기국회를 장관들이 밤새 준비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정기국회가 있는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를 잘 이끌어갈 생각을 해야 한다”며 발언 시기가 부적절함을 주장했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시기가 적절치 않다.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있는 이틀 전날에 얘기를 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줬다”며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정기국회가 시작해 일이 많은데 자기 일에 열심히 해야 하는데 내각의 사기 저하를 초래하는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송광호 최고위원도 홍 원내대표의 ‘인적쇄신’ 주창이 “시기상조였다”며 “내각을 개편할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홍 원내대표의 연말 인적쇄신론은 여권 일각에서 구상하고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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