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환 총관장, 외국인 태권도 아카데미로 스포츠 외교

2014.11.28 14:42:16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 대한민국 거주 이주민들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 그리고 인권 보호 등을 위해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안산시 외국인 주민센터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민들과의 공감과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에서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되고 있는 ‘외국인 태권도 아카데미 프로그램’이 이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4~5대 안산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던 김교환 세계 태권도 아카데미 총관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2007년 개설 이래로 총 32개국, 1200명의 외국인 수련생을 배출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고향으로 귀국 후에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하면서 고향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스포츠와 전통 문화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를 통한 김교환 총관장이 기울인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로 차츰 거둬지고 있는 것이다.

매 2년 주기로 인도네시아 방문을 통해서 지속적인 태권도 친선 교류를 하고 있는 김교환 총관장은 지난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6박 7일간 여정에 걸쳐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 솔로시(市)와 스라겐시(市) 등을 방문했다.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던 김교환 총관장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태권도 유단자들로 구성된 시범단인 신우회(信友會)와 함께 sbbs 국제학교와 아살람(assalaam) 중·고교, 솔로 파크 몰(solo park mall) 등에서 멋진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더욱이 수천 명의 관객들은 물론 현지의 시장과 경찰서장 및 중앙기관의 체육부 관계자 등 많은 내·외빈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한 이번 방문 행사는 그야말로 성황리에 끝났다. 현지 관계 공무원들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 친선 교류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반응까지 보일 정도였다. 따라서 김교환 총관장의 이번 방문을 두고 지역 관계자들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상호 국제교류의 민간 부문의 지평을 넓힌 계기”라고 호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이번 방문은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일환으로 태권도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스포츠 외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i737@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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