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사이트 운영자들의 영향력도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문제는 일부 ‘부도덕한 운영자’들이 ‘아무 생각 없이’ 행동을 하고 있어 네티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최근 일어난 사건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A’사이트. 이 사이트는 다양한 게시판과 장터, 포럼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운영자가 모 회원의 쪽지를 봤다는 것. 물론 운영자가 명분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회원이 사이트에 글을 올려주는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챙긴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무리 그런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운영자는 회원들의 쪽지를 사전 허락도 없이 볼 수는 없으며 더군다나 그것을 회원들에게 공개해서도 안 되는 일이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의 도덕성과 업무 처리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