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야구팀’이 결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대한야구협회장인 강승규 한나라당 의원을 중심으로 회원 모집에 돌입한 것.
강 의원은 “여야 의원간 친목도모와 야구발전을 위해 국회 야구팀을 결성하기로 하고 여야 의원 전원에게 가입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야구팀 구성에 긍정적인 의원들이 많아 20~30명 규모의 회원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회 야구팀’ 결성에는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김무성, 조원진 의원 등이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야구팀’은 회원 모집을 마치는 대로 가능한 프로야구 개막과 맞춰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며, 감독, 코치는 물론 포지션별 선수를 정해 사회인·연예인 야구팀과의 친선경기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야구는 명실상부한 국민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했지만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비해 정부 지원이 부족한 만큼 국회 야구팀은 야구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회 내 의원들로 구성된 운동모임으로는 축구팀, 태권도팀, 탁구팀, 산악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