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흡연율은 43.1%로 상반기 41.1% 대비 2.0%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의 흡연율의 상승폭(상반기 22.1%→하반기 25.6%)이 가장 컸다. 여성의 경우는 50대 흡연율의 상승폭(1.2%→4.5%)이 눈에 띄었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정책에도 불구 담배를 피는 사람이 늘어나 추가 금연시책이 필요하다”며 “담배에 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흡연경고그림을 부착토록 하고 PC방, 공원, 병원 등을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