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연애상대와 결혼상대 모두 조건보다 필(feel)을 중시하나 여성의 경우는 연애상대로는 필, 결혼상대로는 조건을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 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72명을 대상으로 ‘연애 상대일 때와 결혼상대일 때 필(feel)과 조건 중 중시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연애상대’로는 남녀 똑같이 ‘조건’(남 12.9%, 여 11.9%)보다 ‘필’(남 87.1%, 여 88.1%)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결혼상대’로는 남녀 간 차이가 컸다. 남성은 연애상대와 마찬가지로 ‘필’(77.3%)을 중시하나, 여성은 ‘조건’(61.9%) 쪽에 무게 중심을 둔 것.
손동규 대표는 “남녀 모두 연애는 낭만적인 측면을 높게 고려한다”라며 “배우자감으로는 남성의 경우 여전히 외모, 신체조건, 성격 등 필과 관련된 사항을 중시하나 여성들의 입장에서는 실속을 염두에 두게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