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5.06 09:32:29 호수 0호

“누구나 하는 M&A보다 R&D 확보해야 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SK에너지 기술원과 SK㈜ 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연구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구개발(R&D) 중요성 강조. 최 회장은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경쟁사보다 더 큰 수확을 기대하려면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기술과 R&D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역설.
- 최태원 SK그룹 회장

“환율 고려하지 않아도 좋은 실적 나와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최근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 사장단 수출전략회의에서 판매 확대 독려. 정 회장은 “환율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를 경계하고 판매 확대에 더욱 힘을 쏟자”며 “올해 사업계획상 원달러 환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해 실적이 나쁘지 않은 것처럼 비칠 수 있지만 판매대수 등 환율을 고려하지 않은 지표를 기준으로 해도 좋은 실적이 나와야 한다”고 말해.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경제가 성장하려면 새로운 기업 늘어야”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달 28일 매경미디어센터 12층 포시즌에서 열린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IT 강국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 이 회장은 “경제가 성장하려면 기존 기업도 성장하고 새로운 기업도 많이 늘어나야 하는데 2002년 이후 창업하는 기업 숫자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환경 악화와 함께 IT 산업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던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
- 이석채 KT 회장

“올 상반기까지가  비상경영 한계”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지난달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비상 경영의 한계 시점을 언급. 조 사장은 “비상 경영으로 버틸 수 있는 한계 시점은 올 상반기까지로 판단된다”며 “올 6∼7월 정도까지 대북사업에 대한 상황 변화가 없다면 하반기에는 추가 임금 삭감이나 사업 조정 등과 같은 모종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밝혀.
-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장점을 거꾸로 얘기하면 단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수도권(지난달 6일), 중부, 서부(이상 지난달 10일), 동부(지난달 20일) 등 전국 4대 지사와 중국지사(지난달 15∼16일)를 잇따라 방문한 자리에서 그릇된 조직문화에 대해 따끔히 일침. 정 사장은 “단점은 장점의 그림자”라며 “장점 있는 사람을 거꾸로 뒤집어서 얘기하면 단점이 있는 게 된다”고 말해.
-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삼성전자의 품질은   내가 만든다는 각오로”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사내방송을 통해 초일류 품질 구현 당부. 이 부회장은 “회사가 지향하는 스피드와 효율을 기반으로 창조경영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우리) 회사의 품질은 내가 만든다는 각오로 품질헌장의 정신을 철저히 실행해 우리 회사가 명실 공히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써 달라”고 주문.
-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간부는 소통경영 잇는  서번트 리더십 갖춰야”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사장이 지난달 27일 천안과 기흥, 부산 사업장의 과·부장급 간부 500여 명에게 나눠준 ‘커뮤니케이션 노트’란 수첩에 원활한 소통 의지 제시. 강 사장은 “회사의 고유문화 창조를 위해 간부들이 먼저 솔선수범하고, 경영진과 직원들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간부들은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갖춰야 한다”고 적시.
- 강호문 SMD 사장


“대한민국 승강기 4대 중 1대 우리 제품”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이 최근 승강기 누적 출하 10만 대를 돌파한 것을 자축. 송 사장은 “국내에 설치된 전체 승강기 대수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8만여 대인 점을 감안할 때, 4대 중 1대는 현대엘리베이터 제품”이라며 “10만 대 승강기 출하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테스트타워 준공과 함께 또 다른 도약의 시발점을 의미한다”고 밝혀.
- 송진철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포화상태 식품업체도  IT처럼 해외로 나가야”
박성칠 대상 사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박 사장은 “IT업계는 태생적으로 국내 시장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며 “식품업계도 포화상태가 된 식품시장에서 ‘미투상품’으로 경쟁하기보다는 IT업계처럼 해외로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
- 박성칠 대상 사장

“시나리오 경영으로 침체위기 넘을 것”
구자영 SK에너지 사장이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 경영 강조. 구 사장은 “석유화학도 지난해 4ㆍ4분기 대침체를 겪다 올 1월부터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의해 살아났지만 이 효과가 얼마나 갈지 모른다”며 “앞으로도 경영환경의 큰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시나리오 경영을 강화해 위기를 넘겠다”고 밝혀.
-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정유사 순이익 쥐꼬리만 하다”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이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유사들의 폭리 지적에 대해 해명. 오 회장은 “정유업계의 법인 기준 영업이익률은 3.6% 수준인데 이는 국내 제조업 평균(6∼7%) 대비 매우 낮다”며 “순이익률도 0.8%여서 이 정도 수준이면 정유업체들은 친환경·녹색성장 등 미래를 위한 준비를 제대로 못 한다”고 주장.
- 오강현 대한석유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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