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여영 전 <중앙일보> 기자 “투표율 70%, 막걸리 한트럭 쏜다”

2012.12.14 16:20:18 호수 0호

[일요시사=사회팀] 전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막걸리집 ‘월향’을 운영하고 있는 이여영(31)씨가 지난 10일 대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막걸리 1000만원어치를 쏘겠다고 선언했다.

 



이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투표독려 이벤트 글을 통해 “‘전통이 트렌드다’라는 구호 아래 과거의 미래지향적 재해석에 주력해온 월향은 이번 18대 대통령선거라는 격동의 현장을 젊은 세대와 함께 하고 싶다”며 “이들이 투표장이라는 광장으로 향하길 간절히 기원하며,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투표독려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표 전날인 12월18일까지 SNS를 통해 투표 참여 의지를 밝혀주신 분께는 1219포인트를 적립해드린다”며 “당일 투표율이 70%가 넘은 것으로 집계되면, 월향 전 점포(이태원점, 홍대 1, 2호점)에서 당일 갓 지은 막걸리 한 트럭(약 1000병, 판매가 1000만원)을 쏘겠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이벤트 소식에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70% 꼭 넘겨서 그날만은 꼭 적자 보시길 바랍니다”, “개념찬 이 집을 어찌 한번 가보지 않으리오! 사장님 화이팅! 참 효과적인 선거 이벤트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차 대한민국의 중추가 될 주역들인 20~30대 그리고 386세대인 40대 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등의 긍정적인 댓글로 이벤트를 호응하고 있다.

 

한편 이여영씨는 서울대학교를 나온 슈퍼모델 출신이다. <중앙일보> 기자 시절 라이프스타일과 트렌드 전문기자로 일하다 2008년 촛불집회를 둘러싼 소속 언론사의 보도방침에 거센 불신을 접하고 기자생활을 접었다. 이후 홍대 인근에 유기농 막걸리 전문점을 차려 자수성가한 대표기업인으로 성장했다.

김설아 기자 <sasa708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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