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그룹 신임 임원에 함구령 내린 사연
각 그룹별로 정기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 승진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한창. 불우 이웃과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하는 그룹이 있는가 하면 임원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품위 등의 소양교육을 중시하는 그룹도.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회사 비밀유지 수칙. 각 그룹은 모두 신임 임원들에게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회사 기밀을 입밖으로 꺼내지 말라는 교육을 반복하고 있다고. 모 그룹 홍보실 관계자는 최근 신임 임원들을 상대로 대 언론 원칙을 강의했는데, 한마디로 “입 다물라”는 얘기였다고.
‘대통령…국토부 장관…’
건설CEO 출신대 미스터리
대형건설사 전문경영인(CEO)들이 대부분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여서 화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고대 경영학과를 나온 것을 비롯해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고대 경제학과,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은 고대 정치외교학과,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고대 전기공학과를 각각 졸업했다고. 최근 현대건설 차기 사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도 고대 건축공학과 출신. 공교롭게도 건설사 주무부서 수장인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고대 정치외교학과,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도 같은 학교 경영학과 졸업.
프랜차이즈 기린아 A사
사채업자에 넘어갈 위기
프랜차이즈 업계의 기린아로 급성장하고 있는 A사가 사채업자에게 넘어갈 위기에 몰렸다고. A사는 전국 300여개 매장을 확보하며 승승장구. 그러나 A사 사장이 조금씩 끌어다 쓴 사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회사까지 처리해야 할 처지라고. 현재 A사 지분의 50% 이상이 사채업자에 권리가 넘어간 상태. 조폭 부두목급으로 강남에서 꽤 악명을 떨치고 있는 이 사채업자는 A사 인기가 시들해지기 전 주변 선·후배 조폭들에게 ‘지분 분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짐. 업계에선 곧 A사가 조폭 아지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 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