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독자의 순진한 기대를 번번이 배반하며 예상치 못한 어두운 길목으로 질주한다. 표제작 <질투하는 남자>는 치정 사건 전문 형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한 여자를 사랑한 쌍둥이 형제 사건을 파고든다. 사건이 쉽게 해결되는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반전이 나타나고, 형사의 숨겨진 과거 역시 드러나며 이야기는 새 국면을 맞는다. 이 작품뿐 아니라 <자백> <귀걸이> <쥐섬> 등 이 책에 수록된 열두 편의 이야기는 모두 정밀하게 설계된 복선과 반전을 거듭하며, 인간 내면에 똬리를 튼 본성을 더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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