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강선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자영업자 출신이다. 그 덕에 서울 골목골목 속사정을 피부로 느꼈다고 자신한다. 그는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자영업자와 시의원을 거치며 민생과 행정 노하우를 모두 잡은 그가 이번에는 서울 중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중심이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주요 도시로 거듭났지만 상권이 무너지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명성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강선 서울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재래시장 곳곳을 누비는 등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그런 최 예비후보는 <일요시사>를 통해 “중구를 스쳐 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서울 중구청장 출마 계기를 설명 부탁한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으로 역사·경제·문화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30여 년간 도시와 건축, 지역경제 현장을 지켜보며 중구의 잠재력과 한계를 동시에 체감했다.
이제는 스쳐 지나가는 도심이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삶이 살아나는 중구로 바꿔야 할 때다. 현장을 아는 실무형 리더십으로 중구의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생활을 바꾸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중구에 대한 인식이 예전 같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가? 해결 방안은?
▲대표적으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 도심 공동화를 꼽을 수 있겠다. 동대문·남대문 등 전통 상권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소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경제와 생활이 함께 살아나는 중구로 거듭나야 한다.
먼저 소공인 제조 집적지 지정과 공공수요 연계로 도심 산업을 살리고, 관광과 상권을 연결하는 것이다. ‘머무는 도심 경제’ 둥 활기 있는 중구를 위한 첫 번째 단계다.
어르신 생활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결합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도 만들겠다. 또한 기술에 온기를 더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AI로 독거 어르신을 살피고 지능형 CCTV로 좁은 골목길의 안전을 지키는 등 행정의 문턱을 낮추는 스마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사람은 없어지고 상권은 무너지고”
침체된 ‘서울의 중심’ 중구 현주소
-현장에서 체감하는 중구의 민심은 어떠한가?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공통된 목소리는 “중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아쉬움이었다. 상권은 줄어들고 인구는 감소했으며, 생활 체감 정책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공인은 매출 감소에 대한 걱정이 컸다. 어르신들은 생활비 부담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거창한 개발보다 생활이 바뀌는 정책, 체감되는 변화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민심을 반영해 ‘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두 축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자영업자 출신으로 서울시의원을 역임하셨다. 독특한 이력이라는 평을 받는데...
▲자영업 현장에서 출발한 경험은 제 정책의 기준이 됐다. 단순한 지원이 아니라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집중해 왔다. 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시장 환경 개선을 위한 에어컨·조명·환풍기 설치와 평화시장 앞 대형 주차장 확보, 약수고가 철거 예산 확보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장원중학교 체육관 신축, 환일고 급식실 증축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시 예산을 확보하며 중구 발전에 기여했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재개발·리모델링 등 도시개발 정책도 기억에 남는다. 이를 통해 각종 개발사업을 신속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면서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행정 경험과 조정 능력을 갖추게 됐다.
그간 쌓아온 행정력을 바탕으로 중구 골목상권과 소공인을 살리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겠다.
“난 자영업자 출신…상권 회복 자신 있어”
소상공인 살리는 ‘메이드 인 서울’ 정책
-이번 선거서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핵심 공약도 함께 소개 부탁한다.
▲나 최강선이 이번 선거에서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중구의 현장을 아는 실무형 후보로서 침체된 도심 경제를 살리고 주민의 생활을 바꾸는 준비된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 분야에서는 소공인 제조 집적지 지정과 공공수요 기반 ‘메이드 인 서울(Made in Seoul)’ 정책으로 도심 산업을 되살리겠다. 또한 관광경제 분야에서는 관광·쇼핑·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하겠다.
생활혁신 분야에서는 주차·보행환경 등 주민 체감형 생활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도심형 생활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경제를 살리고 생활을 바꾸는 균형 잡힌 정책으로 중구의 변화를 이끌겠다.
-“중구를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씀하셨다. 최강선 후보가 꿈꾸는 중구는 어떤 모습인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머무는 도시다. 관광객이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소비하고 체류하는 그런 도시를 꿈꾼다. 동대문과 남대문 상권이 살아나고 골목상권에 사람이 모이며, 소공인이 성장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가 돼야 한다. 또한 어르신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있는 도시, 경제와 삶이 함께 살아나는 서울의 중심 중구를 만들겠다.
-끝으로 국민에게 한 마디.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다. 이 중심이 다시 살아나야 서울이 살아난다. 스쳐 지나가는 중구가 아니라 사람이 머물고 경제가 살아나는 중구를 만들겠다.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바꾸는 생활 정치로 함께 중구를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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