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LIV 골프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잔류를 선택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23개월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총상금이 2000만달러나 걸린 특급 대회 우승이라 60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받게 돼 기쁨이 배가됐다.
바티아는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로 3타를 줄여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만든 바티아는 대니얼 버거(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에 돌입했다.
챔피언은 금세 결정됐다. 18번 홀에서 버거가 보기를 범하는 사이, 바티아는 무사히 파를 잡아내면서 경기가 끝났다.
LIV행 포기 23개월 만에 트로피
총상금 2000만달러 기쁨도 두 배
바티아는 2024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1년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했고, 특히 20 22~2023시즌 배라쿠다 챔피언십과 2024시즌 발레로 텍사스오픈에 이어 이번에도 연장 승부 끝에 챔피언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에서는 ‘의리 사나이의 승리’라고 주목했다.
바티아는 이번 우승에 앞서 지난해 뜨거운 LIV 골프 영입전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그를 영입하려 한 선수는 ‘쇼트 게임의 마법사’ 필 미컬슨(미국)이다. 하지만 바티아는 친분이 아닌 자신의 신념을 따라 PGA 투어에 남았다. 한편 올 시즌 세 차례나 톱10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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