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김인호 전 서울시의회 의장은 동대문구에서 굵직한 이력을 쌓아왔다. 서울시의회 의원 3선을 비롯해 재정경제위원장, 최연소 부의장, 서울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동대문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인호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의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정체된 동대문을 동북권 중심 도시로, 실력으로 증명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인호 동대문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달 21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동대문구의 미래를 진단하며 6·3 지방선거 대열에 합류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대문구를 통해 정치의 기회를 얻은 것은 큰 행운이었고 동대문 주민 분들의 응원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대문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국민 체감 정치’에 입각해 실리적인 정책을 실현하는 정치인으로 동대문구 주민들의 편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예비후보는 <일요시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대문을 한 단계 도약시킬 시간”이라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2010년을 시작으로 동대문구에서 오랜 기간 정치 활동을 해왔다. 동대문구청장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나는 동대문에서 40여년을 살아온 주민이다. 그런 주민으로서 우리 지역이 타 자치구에 비해 정체되고 낙후돼 있다는 점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
서울시의원 3선을 하며 재정경제위원장과 부의장, 의장을 맡아 쌓은 경험을 이제 지역을 위해 쓰고 싶다. 정부 예산과 서울시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동대문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서울시의회에서 3선을 하고, 의장직도 거쳤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을 소개해 준다면?
▲2019년 전농동 부지에 서울시 대표도서관을 유치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준공 기간이 늘어나고 계획이 변경돼 축소 위기에 놓이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했다.
이동권 문제에 있어서는 지하철 9호선 참여 자본이었던 맥쿼리 인프라의 과도한 이익 구조에 맞섰다. 그 결과 약 3조2000억원의 시민 혈세를 지켜냈다. 이는 서울시 1년 예산의 16%에 달하는 금액이다.
의장 시절에는 서울시미디어재단 TBS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출범하도록 힘을 보탰다. 현재 TBS 문제 역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주거·교통·인프라…과제들 산적
‘낙후’ 이미지 탈피 위한 해법은?
-그동안 지켜봐 온 동대문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면…
▲교통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동대문이 서울 동북권 거점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인분당선 청량리역 증편과 강북횡단선, 면목선의 조기 착공이 필요하다.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한 대책도 필요하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동대문의 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려 지역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또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주민들이 충분히 동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갈등을 줄이고 속도를 높여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행정은 주민 편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동대문구 민심은 어떻게 보고 있나?
▲지난 2022년 윤석열정부서 치러진 지방선거 이후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대문구도 예외는 아니다. 정체된 동대문의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는 실제 지역에서 활동해 왔고 동대문을 잘 아는 후보가 구정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으로도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세력을 확실히 청산하고 자유롭고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지역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나 김인호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번 선거에서 왜 김인호여야 하나? 핵심 공약을 설명한다면?
▲동대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알고 서울시 행정을 이해하는 사람이 구청장을 맡아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을 만들었다.
먼저 도시 혁신이다. 주민이 동의하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도시 분위기를 바꾸고, 전통과 첨단을 결합해 동대문을 ‘바이오·웰니스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
“지난 4년간 ‘꽉 막힌’ 동대문 민심 파악”
“행정 아는 사람이 해야” 이유 있는 자신감
‘4대 랜드마크’ 전략을 기반으로 한 공간 혁신도 약속드린다. 이문·휘경권은 ‘캠퍼스 타운 2.0’을 통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꿈꾸는 도시로 만들고, 구청이 투자하는 ‘동대문 유니콘 팩토리’를 조성해 청년창업센터와 공유 오피스를 구축하겠다.
전농·답십리권은 강남을 넘어서는 ‘명품 에듀테크 타운’으로 조성해 동북권 최고의 교육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
청량리·제기권은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광역 교통·상업 허브로 만들어 지나가는 역이 아닌 머무는 도시로 변화시키겠다. 마지막으로 장안권은 수변과 문화가 어우러진 ‘힐링 테라스 도시’로 조성해 동대문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
-어떤 동대문구를 만들고 싶나?
▲보다 평등하고, 보다 따뜻한 복지 도시가 목표다. 교육과 복지가 촘촘한 동대문구가 되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돌봄에서 교육, 진로 지도, 노인 복지까지 책임지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싶다.
-끝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한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이다.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지난 4년간의 잘못된 지방행정을 바로잡고 새로운 동대문을 만들어야 한다. 본선에 강하고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인호가 내란 잔재를 청산하고 편안하고 풍요로운 동대문을 만들겠다.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
<hypak28@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