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타 여왕’ 이동은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했다. 이동은은 지난 5일 중국 하이난의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 달러)에 출전했다.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활약한 이동은은 지난해 말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해 2026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고, 봄에 열리는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주에 데뷔 기회를 얻었다.
데뷔 동기인 황유민이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해 벌써 세 번째 대회에서 경쟁하는 것과 달리 이동은은 KLPGA 투어를 거쳐 순수 신인 자격으로 나서기 때문에 앞선 대회는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동은은 LPGA 투어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당시 성적은 공동 29위. 블루베이 LPGA에 출전하는 선수는 총 108명이다. 이들 중 한국 선수는 11명.
황유민이 올해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8위로 신인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초반 성적을 낸 만큼 이동은에게도 출발이 중요하다.
블루베이 LPGA로 데뷔전
랭커 대거 빠져 우승 기회
다행스러운 점은 이 대회가 신인 선수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시즌 중 최고의 기회라는 것. 많은 상위권 선수가 ‘아시안 스윙’에 불참하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마지막 대회인 이번 주는 특히 더 많은 LPGA 투어 주요 선수가 나서지 않는다.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올해 첫 승을 거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부터 7위 김효주까지 최상위 7명이 전원 불참한다. 이번 주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0위 인뤄닝(중국)이다.
덕분에 황유민과 이동은뿐 아니라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최혜진 등 한국 선수들이 첫 승을 신고할 기회다. 최혜진은 세계랭킹 15위로 이번 주 출전 선수 중 인뤄닝 다음으로 세계랭킹이 높다. 세계랭킹 16위 다케다 리오(일본)는 지난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다케다는 지난해 신인 선수 자격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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