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60%대를 넘어 새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63%였다. 이는 작년 12월 셋째 주(55%)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인 끝에 기록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6%로 새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6%)이 가장 높았고, ‘부동산 정책’(11%), ‘외교’(10%), ‘소통’(9%)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15%)과 ‘경제·민생’(15%)을 1순위로 지적했고, 이어 ‘외교’(9%), ‘독재·독단’(7%) 등을 꼽았다.
갤럽은 “긍정률은 60% 안팎을 넘나들다 이번 주 63%로 새해 최고치, 부정률은 2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 양쪽 최상위가 ‘경제, 부동산, 외교’로 집약되고, 뒤이어 ‘소통’(긍정)과 ‘독재·독단’(부정) 등 대통령 스타일·자질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엿보인다”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1%였으며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작년 8월 중순 이후 여당 지지도 40% 내외, 제1야당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선거 하한 연령 하향(만 18세→16세)에 대해선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응답자의 77%가 하향 조정에 ‘반대’했고, ‘찬성’은 18%에 그쳤다. 과거 만 19에서 18세로 하향될 당시 찬성 여론이 점차 증가했던 것과 달리, 16세 선거권 부여에 대해선 아직 공감대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회 초반을 맞은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44%로 나타났다. 이는 평창올림픽 직전(71%)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베이징올림픽(32%)보다는 높은 수치다.
관심 종목으로는 쇼트트랙(37%), 피겨스케이팅(25%), 스피드스케이팅(17%) 등이 꼽혔다. 특히 대회 초반 메달 소식이 전해진 스노보드는 9%를 기록, 과거 대회 직전 대비 관심이 급증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3%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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