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 성장 “마트 매출 감소에 영향”

2025.12.17 08:54:08 호수 1562호

대형마트 입점 업체의 30%가 온라인 유통 성장이 마트 매출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프라인 대규모 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900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22일~10월24일 실시한 ‘2025년 오프라인 대규모유통업체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업체들의 입점 형태는 백화점의 경우 특약매입이 67.2%(임대을 25.8%·직매입 21.4%)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의 경우 직매입이 76.3%(특약매입 22.0%·임대을 3.7%)로 가장 많았다.

특약매입·임대을 거래 시 입점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이 23.7%, 대형마트가 20.5%로 나타났다. 백화점의 경우, 판매수수료율은 생활용품·잡화 및 의류에서 가장 높게 형성되었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신세계(38.0%) ▲롯데(36.0%) ▲갤러리아(33.0%) ▲AK(30.0%) ▲현대(26.0%) 등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판매수수료율 중 가장 높은 값은 이마트·하나로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모두 동일하게 25.0%였다. 최저 판매수수료율 응답은 백화점·마트 모두 롯데(10.0%)에서 나타났다. 직매입 거래의 경우, 대규모유통업체의 평균 마진율은 백화점 23.9%, 대형마트 20.4%로 조사되었다.

대형마트 직매입 마진은 생활용품·잡화 및 식품·건강 제품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별 업체 최고치 응답은 ▲홈플러스(40.0%) ▲롯데마트(35.0%) ▲이마트·하나로마트(25.0%)였다.

백화점 입점 업체들이 응답한 마진율 중 최고치는 ▲현대·갤러리아(30.0%) ▲AK(26.0%) ▲롯데·신세계(25.0%)로 나타났다. 최저 마진율 응답이 나타난 백화점은 ▲신세계·현대(10.0%)였으며, 대형마트는 ▲하나로마트·홈플러스(14.0%)였다.


백화점 수수료 10~38%
대형마트 마진율 14~40%

매출 변동을 감안한 2024년 거래비용 부담 정도 관련 질문에 백화점 입점 중소기업의 73.0%, 대형마트는 66.0%가 전년과 변화가 없다고 응답하였으나, 백화점 입점사의 11.2%, 대형마트 입점사의 17.3%는 부담 수준이 전년보다 높아졌다고 답했다.

2024년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입점업체 비율은 백화점(0.2%)과 대형마트(1.2%) 모두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으나, 응답 업체는 ‘계약기간 판매수수료율 또는 판매금 비율 변경’ ‘판촉 및 세일행사 참여 강요’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대형마트 입점 중소기업의 경우 입점 거래 여건이 개선되었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으나, 대형마트를 통한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다고 응답한 비율이 37.5%였다.

이와 관련, 대형마트 입점 업체의 29.5%는 온라인 유통 성장이 마트 매출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활용품·잡화 판매 업체(93개사)들은 34.4%가 온라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해,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소비 행태 변화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형마트가 지점 폐점 및 유통망을 축소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이에 따라 입점 중소기업 7.8%가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피해를 경험한 입점 중소기업(31개사)은 주요 애로사항으로 거래처 축소에 따른 판로 신규 확보 등 부담(거래 종료 54.8%+신규 판로 확보 곤란 19.4%) 및 거래 일정 지연(정산 지연 6.5%+물류·납품 일정 차질 발생 9.7%) 등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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