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분주히 오가는 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가 힘차게 종을 흔들고 있다. 거리 곳곳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한 해의 마무리를 알리는 동시에,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게 한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이지만, 십시일반 모이는 온정의 손길만큼은 식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구세군 자원봉사자가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글·사진=천재율 기자 1000jae@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