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정부의 3번째 부동산 대책인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다. 이 대책의 핵심은 수도권 규제 지역 확대 카드로 요약이 된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상당수 지역에 고강도 부동산 규제를 펼치면서 이를 피해간 인천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주택시장 안정을 목표로 한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전역은 물론 경기 핵심 지역까지 규제 지역으로 대폭 확대된다. 세부적으로는 기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용산)에 더해 서울 21개 자치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이자 투기과열지구로 묶였다. 경기도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동안), 용인(수지),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이 추가됐다.
경기 12개
지역 추가
규제 지역에선 금융·세제·청약 규제가 동시에 강화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무주택자 40%로 제한되고, 1주택자는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 주담대 한도는 4억원, 25억원 초과는 2억원으로 크게 축소된다.
다주택자 취득·양도세 중과, 1억원 이상 신용대출 보유 시 1년간 규제 지역 내 주택 매수 금지, 청약 가점 강화와 재당첨 제한(투기과열지구 10년) 등도 동시에 적용된다.
반면 인천은 대출·세금·전매 등 전방위 규제에서 자유롭다. 주택담보대출비율은 최대 70%까지 가능하며, 전매제한도 없고,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시선이 다시 인천으로 쏠리고 있다. 수도권 내 유일한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인천이 정책 수혜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과거에도 인천은 규제를 피해가면서 아파트값이 급등한 사례가 있다.
주택시장 안정 고강도 대책
대출·세금·거래 3중 압박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9년 12월 서울과 경기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인 뒤 규제를 피해 간 인천은 2020년 상반기에만 아파트값이 5.8%나 올랐다. 2019년 하반기 상승률인 0.6%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인천의 상대적 자유로움이 주택 수요를 흡수하며 단기 거래 회복 및 점진적인 가격 상승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전역과 경기 핵심 지역이 전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3040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내 집 마련에 유리한 인천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인천에서도 서울 강남과 직결되는 수도권 지하철 7호선 라인, 여의도·용산 등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며 착공에 들어간 GTX-B 노선, 선릉·수서 등 강남을 빠르게 연결하는 수인분당선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천에 공급(예정) 중인 신축 아파트.

▲학익 루미엘= 인천 미추홀구 학익 일대 용현·학익지구 1-4블록에 100% 토지가 매입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학익 루미엘’이 분양한다. 용현·학익지구 1블록(시티오씨엘, 1~9단지)의 경우 1·3·4·6단지에 이어, 최근 7단지까지 모두 단기간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런 용현·학익지구 1블록과 바로 연결된 연접 부지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변보다 낮은 3.3㎡당 1400만원대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단지 바로 인근에서 지난 6월 분양한 시티오씨엘 7단지 평균 분양가(3.3㎡당 1824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내 집 마련
인천으로?
내부는 전용 59㎡·와 84㎡의 인기 높은 중소형 타입에 혁신적인 평면 설계로 공간에 여유와 편리함을 더했다. 여기에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을 구성하고 단지 곳곳에 정원과 쉼터를 배치해 생활 속에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이 2028년 개통 예정돼있어 향후 역세권 단지로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학익역이 예정대로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은 물론 수원·분당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단지 인근 수인분당선 송도역엔 인천발 KTX가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용현·학익지구는 부산·목포 등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의 새 요충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도역에는 추가로 시흥 월곶~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월판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학익역 일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홈플러스, CGV, 메가박스 등이 가깝다. 인천 최초 시립미술관, 박물관, 예술공원 등이 들어서는 약 1만2000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인 인천뮤지엄파크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학산초가 도보 3분, 인주중, 학익고가 도보 거리에 있다. 인하대, 인하사대부속초, 인천학익초 등 초·중·고교와 대학교 통학이 쉽고 단지 인근에 4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강남 직결
수요 급증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문학산이 있음은 물론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약 10만평 규모의 그랜드파크가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옥련공원, 남항근린공원 등 녹지도 풍부하다.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 두산건설과 BS한양이 함께 선보이는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일원(부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총 1299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다.
지역에서 선호도 높은 브랜드가 적용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이 단연 돋보인다. 전용면적 46㎡는 방 2개와 거실을 갖춰 우수한 실용성과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신혼부부는 물론 사회 초년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전용면적 59㎡는 방 3개와 거실 구조로 3~4인 가구까지 소화 가능한 ‘만능형 평면’으로 평가받는다.
고급스러운 외관도 눈에 띈다. 커튼월 룩을 적용해 세련된 미관을 갖췄고, 단지의 위용을 드러내는 웅장한 문주와 특화된 동 출입구 설계로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관리비 부담은 줄여줄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에너지 절약, 안전, 웰빙,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삼성물산의 차세대 주거 서비스 플랫폼 ‘홈닉(Homeniq)’이 적용되어 입주부터 단지 생활 전반에 걸쳐 스마트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규제 피해 다시 뜨는 ‘인천’
기대감에 신축 아파트 주목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교통 호재다. 7호선 굴포천역과 부평구청역을 중심으로 한 기존 지하철망에 더해 GTX-B 노선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부평역은 GTX-B 환승역으로 예정돼있어 향후 서울역, 용산, 여의도까지 20~30분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B 개통은 송도, 청라와 마찬가지로 부평을 광역 생활권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서울 및 경기 지역의 진입장벽이 높아지자 규제에서 자유로운 인천으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는 7호선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까지 갖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한화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일원에 건립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한다.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커뮤니티시설은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장, GX룸, 필라테스 스튜디오, 샤워실, 키즈 북하우스, 그룹 스터디룸, 1인 스터디룸, 키즈 카페, 키즈 짐 등이 계획돼있다. 이벤트룸, 프라이빗 오피스, 스튜디오, 버블 카페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월패드·스위치·콘센트 등 배선기구류 통합 디자인을 적용한 포레나 엣지룩, 로봇청소기 수납장, 에어컨 작동 시 실외기 루버가 자동으로 열리는 전동 루버 시스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일부 유상 옵션). 또 지하주차장을 완비해 지상에는 차량이 없는 보행자 중심의 단지로 조성되며,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 거리에 있다.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합정·홍대입구까지 약 1시간 내외로 이동 가능하다. 인천시청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개통이 예정돼있다. 개통 시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는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상인천초교가 자리한 ‘초품아’이며, 반경 1㎞ 내에 상인천중·구월중·간석여중·신명여고·인제고·인천예술고교 등이 밀집된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인근 구월동 학원가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홈플러스(구월점), 롯데백화점(인천점) 등 대형 쇼핑 시설과 인천시청, 인천경찰청, 간석1동행정복지센터, 인천문화예술회관, 가천대길병원 등 주요 공공·의료기관도 가깝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이화어린이공원이 있다. 총 길이 3.9㎞에 달하는 중앙공원과 소공원, 만월산 등도 인접해 있다.
GTX-B
수혜까지
앞서 공급된 한화포레나 인천 구월(다복마을구역, 2023년 준공),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백운1구역, 2024년 준공), 인천시청역 한신더휴(간석성락아파트구역, 2025년 준공 예정) 등과 함께 이 일대를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재편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장영기 한화 건설부문 분양소장은 “인천은 이번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며 풍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 대단지에 GTX-B 수혜까지 더해진 입지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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