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KCC가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Klenze)’의 신규 광고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하반기 프리미엄 창호시장 공략에 나섰다.
8월부터 선보인 이번 광고는 ‘class up Klenze(클래스업 클렌체)’ 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창호 자체의 클래스는 물론 생활의 클래스를 높여주는 클렌체의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영상에 담아냈다. 창호의 강국으로 알려진 독일 제품들을 앞서는 기술력과 디자인을 강조하며, 다이나믹한 영상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광고는 클렌체 라는 브랜드와 제품을 과감하게 주인공으로 내세워 '기술적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고급 창호가 아니면 구현이 어려운 4중 유리를 장착하고도 부드럽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닫힐 때는 창틀의 4면을 완벽하게 밀착시켜주는 압도적 기술력을 담아낸 것.
제품 외관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과감한 클로즈업으로 정교하게 보여줌으로써, 클렌체의 기술적 완성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창호라는 제품의 특성상 어떤 기술이 적용돼 어떤 기능을 하는지 소비자들 입장에서 공감하기 쉽지 않다. 일반적인 창호 광고가 톱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이번 클렌체 광고는 창호 프레임과 유리의 단면을 노출시키고 작동하는 장면을 디테일하게 완성도 높은 영상으로 구현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기술력과 우수한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 슬로건 ‘class up’으로 삶의 클래스 높여주는 프리미엄 창호의 자신감 표현
8월부터 TV, 극장,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 운영…하반기 창호 시장 본격 공략
이번 광고에서는 기술적 차별성에 더해, 고객이 머무는 공간의 품격도 놓치지 않았다. 도시의 노을을 배경으로 보여지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 같은 기술적, 감성적 요소를 함께 담아 클렌체로 완성되는 품격 있는 공간이 그려진다. 그 공간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여인의 뒷모습은, 마치 광고를 보는 고객 스스로의 모습을 투영한 것처럼 보인다.
2021년 론칭한 클렌체는 톱스타 김희선을 모델로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전달했으며, 대표적인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창, 품격이 되다’ ‘창이 아니다, Klenze(클렌체)다’ ‘창이라는 사치’ 등 고급스럽고 자신감 있는 카피와 감성적인 영상의 광고를 연이어 선보이며 ‘감성적 프리미엄’을 쌓아왔다. 그리고 올해는 기술적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기존 창호 업계의 광고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략적 선택을 시도한 것이다.
클렌체 신규 광고는 지상파 TV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는 물론이고, 유튜브, SNS 등 디지털 플랫폼과 옥외 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운영된다. 특히 5초 광고는 ‘단열’ ‘수밀’ ‘방음’ 기능을 소재로 숏폼 콘텐츠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클렌체가 기존에 구축한 프리미엄 이미지와 압도적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더해, 광고의 주인공을 톱스타가 아닌 제품 자체로 선언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본질에 집중해 소비자에게 클렌체 만의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의 공간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렌체 신규 광고는 KCC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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