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사기 예방

2025.08.04 09:46:35 호수 1543호

“군대 회식” 전화가 사기?

전국 18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는 경찰과 협력해 ‘노쇼(No-Show) 사기 예방’ 콘텐츠를 전국 소상공인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경찰청에서 제작한 사기 예방 영상과 실제 피해 사례와 사기 수법과 예방 수칙을 정리한 콘텐츠를 캐시노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최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3가지 실제 노쇼 사기 수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첫 번째 사례는 사기범이 자신을 군 간부라고 소개하며 대량의 음식을 주문한 뒤 거래 확약서라는 공문서를 보낸 사례다. 해당 업주는 공문서를 살펴보는 도중 결제자와 결제 직인의 이름이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단체 회식 예약 후 당일 높은 임원의 직접 방문 소식을 알리며 특정 브랜드의 고급 양주를 사주면 더 높은 금액으로 결제를 하겠다는 요청이었다. 업주는 해당 양주 브랜드에 대한 지식과 현금 결제 사기 사례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기에 사기 위험을 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명의로 된 대량 구매에 대한 공문을 보내며 구매를 약속한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업주가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로 확인해 요청한 직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기에 사기를 피할 수 있었다.

세 가지 실제 수법 공개
세 가지 대응 수칙 알려


캐시노트는 이와 같은 노쇼 사기를 사전에 막기 위해 ▲신분 확인 ▲선입금 요구 ▲의심 요청 거절 등 세 가지 핵심 대응 수칙을 전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공문을 보내며 예약할 때도 반드시 유선으로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대량 주문일수록 예약금이나 일부 선입금을 반드시 요구해야 한다. 특히 배송비 입금 요청이나 고액 대리구매처럼 정상적이지 않은 거래 방식은 단호히 거절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상공인 대상 노쇼 사기 위험 콘텐츠는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서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서는 지난 5월 캐시노트에 연락해 “최근 전국적으로 군부대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단체 예약을 청한 뒤 잠적하거나 고액의 대리구매를 유도하는 수법이 확산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캐시노트를 통해 예방 정보를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국신용데이터에 이같이 제안했다.

이인묵 한국신용데이터 대외협력 이사는 “노쇼 사기는 하루하루 장사를 이어가는 사장님들에게 직접적인 금전 피해를 넘어 정신적인 부담까지 안기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경찰이 단순한 치안을 넘어 자영업자 한 사람의 피해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현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심이 느껴졌다. 한국신용데이터도 계속해서 사장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사업을 이어나 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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