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조국 ‘8·15 특별사면’ 찬반 오차범위 내 접전

2025.07.31 12:19:50 호수 0호

국정 운영 긍정 58.3% 부정 37.5%
적합도 국힘 조경태 민주 정청래 우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8·15 광복절을 앞두고 최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여론은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절을 계기로 조 전 대표를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5.8%는 찬성, 반대는 45.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8.7%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는 60.8%, 제주에선 75.8%로 나타나 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서울, 강원, 대구·경북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50대에서 찬성이 우위를 보였고, 30대와 70세 이상에선 반대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반대 의견이 49.4%를 차지했으며, 찬성은 40.9%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58.3%(‘매우 잘함’ 44.3%, ‘대체로 잘함’ 1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7.5%(‘매우 못함’ 28.8%, ‘대체로 못함’ 8.7%)로 나타났고, 4.2%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지난 21~22일) 대비 긍정 평가는 1.7%p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3.3%p 상승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55.2%로 더 많았고, 부정 평가는 38.9%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응답자 32.5%가 정청래 의원을 지목했다. 박찬대 의원은 22.8%에 그쳤으며 ‘없음’은 27.0%, ‘그외 다른 인물’은 11.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6%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대비 정 의원은 3.3%p, 박 의원은 0.1%p 각각 하락했다.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엔 조경태 의원이 19.2%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17.8%를 기록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1.4%p로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이어 ▲안철수 의원 12.4% ▲장동혁 의원 8.9% ▲주진우 의원 5.9% ▲양향자 전 의원 1.9% ▲장성민 전 의원 1.2%순이었다. ‘없음’ 23.4%, ‘그외 다른 인물’은 7.2%로 집계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였다.

직전 조사 대비 조 의원은 3.1%p, 김 전 장관은 0.1%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 시 김 전 장관이 34.9%로 압도적이었고, 17.1%의 지지를 받은 장 의원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4% ▲국민의힘 29.3% ▲개혁신당 5.0%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6%순이었다. ‘그외 다른 정당’은 2.9%, ‘없음’ 9.9%,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1.0%였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0.6%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ARS(RDD) 무선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4.5%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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