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조> 국힘 ‘대표 적합도’ 김문수·조경태 초박빙

2025.07.24 17:54:35 호수 0호

이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60% 부정 34.2%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이끌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김 전 장관은 17.7%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2위는 16.1%를 기록한 조 의원으로 김 전 장관과는 불과 1.6%p로 초박빙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3.5% ▲안철수 의원 10.2% ▲장동혁 의원 6.7% 순이었다. ‘없음’ 25.2%, ‘그외 다른 인물’은 6.4%로 집계됐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선 조 의원이 28.4%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에선 김 전 장관과 조 의원이 16.2%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외 지역에선 김 전 장관이 우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 시 김 전 장관이 34.8%로 압도적이었고, 18.0%의 지지를 받은 한 전 대표가 바짝 뒤를 이었다. 다만 이날 한 전 대표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 35.8%가 정청래 의원을 꼽았다. 박찬대 의원은 22.9%에 그쳤다. ‘없음’은 24.6%, ‘그외 다른 인물’은 10.6%,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6.2%였다.


직전 조사(지난 7~8일) 대비 정 의원은 3.5%p 상승했으며, 박 의원은 변동이 없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에선 박 의원이 우위를 보였고, 40대 이상에선 정 의원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한정하면 격차가 더 벌어져 정 의원이 48.9%, 박 의원은 28.4%에 머물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60.0%(‘매우 잘함’ 48.2%, ‘대체로 잘함’ 11.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34.2%(‘매우 못함’ 25.4%, ‘대체로 못함’ 8.8%)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5.8%였다.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0.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변동이 없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57.7%로 우세했고, 부정 평가는 34.0%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8.0% ▲국민의힘 26.2% ▲개혁신당 4.0% ▲조국혁신당 4.1% ▲진보당 1.1% 순이었다. ‘그외 다른 정당’은 3.8%, ‘없음’ 11.6%, ‘잘 모르겠다’며 답을 유보한 층은 1.2%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45.2%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국민의힘은 22.6%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ARS(RDD) 무선전화 방식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4.8%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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