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기술 선도’ 김영희 호서대 교수, 대통령 표창

2025.06.25 14:06:17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벤처대학원 융합공학과 김영희 교수가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교수는 1990년부터 활동해 온 국내 1세대 여성 환경 전문가로, 수처리 기술 개발부터 전문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국내 환경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도와 공동 연구에 힘써 온 김 교수는 공공 하수 처리시설과 산업폐수 내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 정화기술 등 10여건의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 현장에 적용했다.

2017년에는 난분해성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제거 및 총질소 저감에 성공한 탈황폐수 처리 기술을 개발해 화력발전소 폐수 문제 해결에 기여했으며, 해당 기술은 과기부 장영실상을 수상해 실효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의 환경 규제에 대응한 오염물질 처리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가 산업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자로서 기여도 크다.


2013년 호서대에 임용된 이후 수환경, 환경 보건, 대기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다수 배출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 환경 교육과 AI·빅데이터 기반 커리큘럼을 도입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환경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 활동을 비롯해 환경보건위원회, 환경영향평가위원회, 악취저감위원회 등 다수 공공기관에서도 활동하며 정책 실효성 제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 교수는 “환경 기술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영역”이라며, “앞으로도 중부권 거점 사립대인 호서대의 탄탄한 산학 시스템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후학 양성과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힘쓰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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