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시간당 30mm 물폭탄⋯중대본 1단계 돌입

2025.06.20 17:00:06 호수 0호

관계기관에 피해 최소화 주문

[일요시사 취재2팀] 김성화 기자 = 20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자, 행정안전부가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에 정체전선이 몰고 온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들 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이 비구름대는 밤사이 남하해 다음날(21일) 오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에도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지역별로 수도권에는 최고 120mm 이상,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에는 최고 18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대본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관계 기관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중대본은 위험 상황과 대처 요령을 신속히 알리기 위해 재난 문자, 마을 방송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 위험지역, 과거 산불 피해지 등 재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가 보이면 즉시 선제적으로 접근을 막고 통제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혼자 대피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재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이들의 대피를 돕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자체,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 간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sunghwa@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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