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0기 정숙 징역 6개월 구형 이유는?

2025.06.13 11:15:57 호수 0호

선고공판 오는 24일 예정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지난 12일, 검찰이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0기 여성 출연진 정숙(최모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대구지방법원 형사2단독 박경모 판사는 이날 폭행, 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공판을 열었다.

최씨는 피해자의 얼굴을 6차례 가격하고 휴대전화를 바닥에 떨어뜨려 손괴한 혐의, 행인들이 듣는 가운데 피해자에게 ‘양아치’라는 취지로 말하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는 검찰의 공소 사실에 대해 “범행을 인정한다. 음성이 녹음돼있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먼저 성적으로 말했다”며 “제가 불리한 입장이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합의할 의사에 대해 묻자 그는 “합의하려고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 치고, 방송 출연을 안 하는 조건이라서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최후 진술에선 “아무튼 죄송하다. 제가 여태까지 그렇게 한 적이 없다”며 “너무 성적으로 심하게 저한테 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 구형했으며, 선고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최씨에게 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거리서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잡으려던 중 최씨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내가 먼저 택시를 잡았으니 뒤차를 타라”고 하자 최씨가 갑자기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당시 A씨가 공개한 녹취록엔 최씨가 욕설과 함께 “녹음하라”며 “내 변호사 연락처 줄게, 감방 보내라”는 등의 발언이 담겼다.

이후 최씨가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라는 사실을 안 A씨는 최씨에게 “당신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 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2022년, <나는 솔로> 10기 ‘돌싱(이혼 남녀) 특집’에 출연했다.

<kj4579@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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