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신정환발 연예계 성상납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그룹 룰라와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에 대해 폭로했다. 신정환은 최근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 트로트 가수 장혜리, 무속인 임덕영 등과 함께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웹예능 ‘논논논’에 출연했다.
“이름 나왔다”
신정환은 영상서 “아는 형들이 옆에서 얘기하는 걸 차 마시다가 우연히 같이 들었다. 설마 했는데, 그 친구들 얘기가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했다.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금액까지 얘기하더라.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원, 1000만원’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1명의 이름이 나왔는데, 3명이 동시에 그 1명의 이름을 얘기했다. 서로 다 알고 있더라. 너무 충격받았다”며 한 여성 연예인의 성접대를 폭로했다.
강병규는 “누구냐?”고 물었고, 신정환은 “이건 제작진한테도 얘기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짜 돈 받고 사업하는 사람들이랑 골프 치고, 밥 먹고, 술 마시고, 그렇게까지 하니까 내가 얘기하기가 약간 그렇다”고 부연했다.
유튜브 제작진은 “걸리지 않았냐?”고 묻자 신정환은 “안 걸렸다. 심지어 소문이 살짝 났었다”고 털어놨다. 강병규는 “지라시가 돈 적이 있었다. 명단하고 가격표까지 정확하게 지라시가 돈 적이 몇 번 있었다”고 떠올렸다.
신정환은 “내가 충격받은 건 사귄 건 사귄 건데, 그것도 참 애매하다”고 했다. 장혜리는 “여자 분이 그 3명이 친구라는 걸 모르냐?”며 놀랐다. 신정환은 “그것도 대충 아는 것 같다. 이 오빠들이 무리인 건 아는데, 나를 만나는 걸 설마 얘기 안 하겠지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환의 연예계 성상납 폭로는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방송 이후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예인 성상납 폭로 방송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수사 촉구’제목의 민원을 접수했다는 글을 올렸다.
유튜브 채널서 연예인 성접대 공개
폭로? 잡담? 이번에도 거짓말이면…
A씨는 “유튜브 채널 ‘논논논’에서 방송된 영상서 연예인 성상납 정황이 구체적으로 폭로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현재 여성안전과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개인 발언이 아니라 연예계서 은폐돼 온 성접대 관행의 한 단면을 드러낸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해당 영상이 연령 제한 없이 유튜브로 무제한 확산되고 있는 상황서 청소년에게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어 심각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한 연예계 뒷담화로 치부돼서는 안 되며 공익적 차원의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hk67****> ‘가서 제대로 진술해라’<cosm****> ‘여성의 몸이 거래 대상으로 소비되는 구조를 더 이상 묵과해선 안 된다. 성접대가 관행처럼 이어지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할 건가.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엄벌로 이 구조를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cham****> ‘500만원, 1000만원 정도면 조연급인가?’<naju****>
“사업하는 선배들 얘기 들어”
경찰 신고 접수 ‘일파만파’
‘연예계 쪽 쓰레기 청소가 시급하다’<dyg0****> ‘이제 신정환이 사업하는 형들이 누군지 다 불어야 한다’<899c****>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한다. 연예계는 너무 베일에 가려진 부분들이 많다’<goos****> ‘장자연 사건이 대표적이다’<rnrt****> ‘돈, 권력, 섹스는 항상 같이 다닌다’<abil****> ‘화대를 지불했다면 성상납이 아니라 매춘 아닌가?’<wkek****>
‘사람이 진실을 말하면 경찰이 출동하고 처벌하는 게 옳은 일이고 당연한 일이다’<qave****> ‘이렇게 진행될지 알고 터트린 건가?’<1986****> ‘우리나라 문화 성장을 위해 문체부에 감사기관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msha****> ‘입이 방정일세’<koni****> ‘관심 끌려고 별짓을 다하네’<aseo****> ‘이 정도 이야기는 세상사는 사람들 다 아는 것 아니냐?’<jong****>
‘신정환, 강병규는 방송에서 영구히 퇴출되어야 합니다!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한 인간들입니다’<osun****> ‘유유상종이란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듯. 관종들에 처절한 몸부림인가?’<yuhu****> ‘진실은 진실을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말해야 진실이다’<diph****> ‘술자리서 끝낼 이야기를 새삼스럽게 얘기하는 게 문제네. 사람 고쳐 쓰지 못 한다더니 모여서 하는 짓들이 참 한심스럽네요’<pc79****>
‘연예인들 잡담으로 경찰력 낭비한다’<rlad****> ‘서로 윈윈하는 거래인데 잘도 잡히겠다’<wp******> ‘신정환만 조사하다 끝날 듯’<3spd****> ‘아니면 무고죄, 허위사실 유포죄’<gily****> ‘카더라로 돈 버는 유튜브는 없어져야 한다’<yjya****> ‘신정환 좀 그만 놓아주자. 도박하다가 뎅기열 거짓말 했다고 10년 이상 자숙했으면 할 만큼 했잖아?’<2nan****>
수사 어디까지?
‘신정환이 예능 버라이어티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었는데, 사건 이후 감도 잃고 되게 주눅 든 모습이 안타깝다’<kdia****> ‘김구라도 나오는데 얘들도 나올 수 있지’<leed****> ‘이게 왜 문제라고 하는 거임? 성상납은 또 다른 문제인데? 당연히 조사하고 처벌해야지’<xe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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