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 김백준

2025.04.29 07:57:29 호수 1529호

‘콩라인’ 설움 이겨내고 마수걸이

김백준이 한국프로골프(KP 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김백준은 지난 20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서 이븐파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김백준은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공동 2위 옥태훈과 이상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지난해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은 SK텔레콤 오픈 3위, KPGA 선수권대회 5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송민혁에게 밀려 신인왕 포인트 2위로 마쳐 명출상(신인상)을 놓쳤다. 절치부심한 김백준은 올 시즌 개막전서 2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데뷔 첫승을 수확했다.

KPGA 개막전서 생애 첫 우승
옥태훈·이상희 따돌리고 정상

김백준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17번 홀(파3)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했다.

김백준은 “개막전서 우승할 줄 몰랐다. 조급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후반에 좋은 퍼트가 나왔다”며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는데, 첫 단추를 잘 끼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진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PGA 투어서 살아남아 좋은 선수로 남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뒤 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 진출해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회서 통산 3승을 노렸던 조우영은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박상현과 고군택은 각각 공동 55위, 공동 6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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