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2024.02.05 09:49:35 호수 1465호

에버랜드 동물원 / 시공주니어 / 2만3000원

2020년 7월에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는 어느덧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슈푸스타’로 성장했다. 푸바오와 함께 울고 웃었던 수많은 팬들은 이제 푸바오와 함께한 3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다가온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이 책은 푸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탐험하던 어린 시절부터 한국서 보내는 마지막 계절인 지난해 겨울까지를 담고 있다. 

사진 속에 담긴 추억들을 회상하며 써 내려간 강철원 사육사의 글은 푸바오와 함께했던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열된 사진들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푸바오가 우리에게 안겨 준 기쁨과 행복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별의 순간에도 푸바오의 앞날을 응원하며 활짝 웃어주겠다는 강 사육사의 말은 푸바오를 떠나보내기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져 줄 것이다.

2016년부터 바오 가족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전하는 작별 인사와 바오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 이야기를 다정한 편지글에 담았다. 러바오, 아이바오와의 낯설었던 첫 만남부터 서로 믿음을 나누기까지의 과정, 바오 가족의 앞날을 응원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 바오 가족에게 무조건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 내리라는 믿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할부지’의 말을 떠올려 보라고, 너를 향한 사랑과 믿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다고 말이다.


다정한 판다 아빠로, 할부지로 바오 가족들 곁을 지키는 강 사육사의 모습은 말이 통하지 않고 몸이 떨어져 있더라도, 언제나 내 곁에서 나를 지켜 주고 응원해 주는 존재가 바로 가족임을 알게 해준다. 강 사육사가 전하는 깊은 사랑의 메시지는 우리에게도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돼준다.

푸바오를 낳고 독립시키기까지 엄마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모성애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이바오는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푸바오를 대하며 푸바오가 온전히 혼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줬다.

이 책은 이런 바오 가족들의 관계와 사랑을 조명한다. 푸바오의 사진이 가족사진으로 바뀌는 렌티큘러 표지는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푸바오는 언제나 바오 가족의 일원이며, 푸바오를 향한 가족들의 사랑은 영원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문에서는 푸바오가 태어나기 이전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모습부터 현재 다섯이 된 바오 가족의 이야기를 200여장의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장난꾸러기 소년서 멋진 중년의 신사가 된 러바오, 새침데기 소녀서 다정한 엄마로 성장한 아이바오, 미국 <타임>지가 뽑은 ‘20 23년 올해의 100대 사진’에 선정된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 사진까지 모두 수록돼있다.

서로를 빼닮은 바오 가족의 모습과 할부지가 일하는 책상, 바오 가족의 건강 검진을 위한 진료실 등 판다월드 구석구석을 담은 부록은 독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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