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팀 코리아 캠프> 국대 선수들 해병대에 왜?

2024.01.03 14:26:04 호수 1460호

[JSA뉴스] 대한체육회는 지난 12월18일부터 20일까지 포항 해병대 1사단서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원 팀 코리아’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다가오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신력을 강화하고 해병대의 충성·명예·도전 정신을 배우는 등 선수들이 심기일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수영 김우민, 육상 우상혁, 근대5종 전웅태, 기계체조 여서정 등 국가대표 선수단 및 대한체육회·회원종목단체 임직원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다가오는 파리하계올림픽대회서 우리 선수들의 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하니,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한 많은 응원을 보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입소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주일석 해병대 1사단장(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후에는 생활수칙 교육, 정신전력강화교육(해병대 DNA 교육)이 이어졌다.

캠프 이틀차인 19일에는 호미곶 일출 조망 및 파리올림픽 다짐,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 체험 등이 진행됐다.

오전 7시 국가대표 선수단은 포항 호미곶에 모여 일출을 조망하고 펜싱의 구본길, 오상욱, 김정환 선수, 체조의 여서정 선수, 양궁의 강채영, 최미선 선수, 근대5종의 전웅태 선수, 육상의 우상혁 선수가 대표로 파리올림픽을 향한 다짐을 전했다.


이어 지원자에 한해 해병대 특성화 프로그램인 이함훈련,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탑승 체험, 소형고무보트(IBS) 체험 등을 진행했다.

각종 훈련·체험 진행
파리올림픽 선전 다짐

선수들은 이번 캠프에 대해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구본길 선수는 “펜싱만이 아닌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 같이 와서 파리올림픽 전에 결의를 다질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파리올림픽은 ‘무적해병’ 정신으로 꼭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김하윤 선수는 “캠프서 재미있게 잘 지내고 있다”며 “이번 캠프에 와서 좀 더 강인한 체력과 승부욕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고 이를 통해 열심히 준비해 올림픽서 좋은 성적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강채영 선수는 “캠프에 오게 돼서 뜻깊고, 남은 훈련이 기대되며 파리올림픽 전에 정신무장을 하고 돌아가서 열심히 준비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최미선 선수는 “해병대서 좋은 기운을 받아 여자 양궁 최초의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병대와 합동 구보로 일정을 마친 이들은 20일 수료식을 끝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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