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창업 트렌드> 직장인 최애 음식을 차려라

2023.10.23 12:13:16 호수 1450호

직장인이 선호하는 외식업 프랜차이즈가 뜨고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이나 서양식, 일식 등 2040 젊은 층이 선호하는 음식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파스타 바로덮밥&경양식’은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덮밥, 파스타, 돈까스 등 다양한 메인 메뉴를 취급하는 복합 점포 구성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00호점을 넘기면서 최근에는 매월 5개 이상 신규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취급하고, 배달을 강화함으로써 인기를 끈다.

경쟁력

이 브랜드 관계자는 “10평 미만의 매장서도, 생애 첫 창업을 하는 창업자들도 누구나 장사의 꾼이 될 수 있도록 배달앱 관리 교육부터 전반적인 운영, 서비스 교육까지 4일간 직접 전문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달 시간과 배달비 대비 객단가, 인력난을 고려하면서 인기 많은 음식부터 지속 가능한 메뉴, 연령대별로 고객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신메뉴 개발을 통해 덮밥, 파스타, 돈까스를 아우르는 올인원 창업 시스템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쌀국수 전문점 ‘미스사이공’도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미스사이공은 베트남 현지 쌀국수 맛을 그대로 살린다. 베트남 호찌민의 100년 전통 음식인 포다 쌀국수를 벤치마킹해 더 맛있게, 더 착한 가격으로 제공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소고기쌀국수, 닭칼국수, 분짜, 반미, 월남쌈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100개가 넘는 매장으로 베트남 쌀국수 프렌차이즈 중 최다 매장 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도 전국적으로 가맹점이 꾸준히 증가 중이다.

다양한 메인 메뉴 취급
매장 효율성↑ 인건비↓

미스사이공은 무인발권기를 통해 주문과 계산, 음식 서빙까지 고객들이 스스로 해 매장 효율성은 높이고, 인건비는 낮춰 1인 및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호응받는다. 계절에 상관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쌀국수 메뉴 구성과 다양한 사이드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미스사이공 관계자는 “가맹비와 인테리어 비용도 낮아 투자 대비 효율이 뛰어난 것도 장수 매장의 비결”이라며“특히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불황에도 강한 미스사이공의 특장점이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샌드위치는 서구식 식문화가 확산되면서 아침식사나 브런치 메뉴, 점심 식사로 직장인들에게 떠오르고 있다. 이제 확실한 한 끼 식사 메뉴로 자리를 잡아 가면서 수제 샌드위치 카페가 전국 곳곳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실 케이크 등 디저트는 한 끼 식사로 먹기에 한계가 있다. 아직 한 끼 식사로 여기기에 지역 상권 점포서 수요가 적고, 빵류를 먹고 난 후 속이 거북하다는 사람도 많다. 베이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지만, 아직은 중심상권을 벗어난 지역상권 점포에서는 충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

그나마 샌드위치 수요가 많아 한 끼 식사 메뉴로 인정받는 편이라는 게 외식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인근에 위치한 수제 샌드위치 전문점 ‘카페샌드리아’는 33㎡(약 10평) 매장 규모서 하루 평균 14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피크타임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이 점포의 점주 신금희씨는 전업주부로만 있다가 부업거리로 창업을 했다.

그는 “매장 규모가 작아서 하루 평균 70만원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목표를 잡고 오픈했는데, 예상보다 두 배 정도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해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에 고심이다”며 “2030 젊은 층 직장인이 많고 다이어트 등 웰빙 식단을 선호하는 고객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순수 토종 브랜드인 카페샌드리아는 한국인 입맛에 맞는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샌드위치의 조합은 점포 수익성을 보장해 카페 창업 수요를 견인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광주 장덕동 수완골드클레스아파트단지 옆 도로변에 있는 ‘에그존&샌드베이’ 수완점은 수제 에그 샌드위치와 수제 정통 샌드위치를 함께 판매하는 29.7㎡(약 9평) 규모의 소형 점포다. 주변 대단지 아파트를 끼고 있고, 중소기업도 많으며, 점포 바로 맞은편에 성덕고등학교가 있어 잠재 고객이 충분하다. 

점주 정금성씨는 처음에는 아이스크림 매장을 차리려 했으나 겨울철 비수기가 걱정돼 아파트에 거주하는 젊은 층 여성과 직장인, 고등학생에게 수요 많은 샌드위치와 토스트를 팔고자 에그존&샌드베이 매장을 열기로 결정했다. 권리금도 없고, 임대보증금 3000만원에 월 임대료는 170만원 선이라서 점포 임대조건이 괜찮아 선택하게 됐다.

일평균 매출은 70만~80만원 선인데, 아르바이트 직원 한 명만 데리고 운영해 투자 수익성은 짭짤한 편이라고 한다. 그는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하여 배달과 테이크아웃 매출을 조금 더 끌어올려 월평균 매출을 3000만원 이상 되는 ‘작지만 강한 점포’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자신감

에그존은 브리오슈(우유식빵)에 생크림과 계란으로 만든 달콤 짭조름한 스크램블에그를 넣어 제조한 에그 토스트(샌드위치)를 판매한다. 에그존은 자사의 정통 샌드위치 브랜드인 샌드베이와 컬래버레이션한 복합 매장 ‘에그존&샌드베이’를 내세워 창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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