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 마약 강요설’? “법적 대응하겠다”

2023.06.23 10:40:29 호수 0호

대만 유명 MC 미키 황 “화장실로 끌고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방송인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대만 배우)이 지난 22일, 구준엽 마약 강요설을 제기한 미키 황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서희원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미키 황이 주장한 마약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준엽이 클럽서 일한다는 이유로 마약한다고 추측하고 비난하지 마라”며 “나도 심장이 좋지 않아 마약을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키 황의 폭로와 관련해 법적 조처할 것이며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미키 황이 빠르게 쾌차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미키 황은 연예인들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게재했는데 해당 콘텐츠에 구준엽에 대한 영상도 담겼다. 그는 “서희원의 남편인 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서희원은 연인 관계였던 가수 ‘클론’ 멤버 구준엽과 지난해 3월 결혼했다.


미키 황은 대만의 국민MC로 불리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로 최근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최근 누리꾼 A씨는 “작곡가 지망생이었던 17세 때 연예계서 유명 남성 MC를 알게 됐다”며 “그가 차 안에서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불법 촬영도 했다”고 글을 게재했다. 또 해당 MC가 호텔로 자신을 초대해 반라 상태서 사진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유명 MC의 실명이 언급되진 않았으나 미키 황은 성추행 폭로 가해자가 자신임을 시인한 후 지난 19일, 심리적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mw@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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