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이 사진이 진짜…남진 형님과 직찍” 김기현 저격

2023.02.01 11:22:42 호수 0호

김연경·남진 SNS 게시글 논란에 일침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인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31일,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배구 여제’ 김연경과 인기가수 남진씨의 SNS 사진 논란에 대해 “이 사진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남진 형님과 찍은 사진”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윤 의원과 남진씨가 맥주잔을 부딪치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런 모습이야말로 소통과 공감이 있는 사진이다. 제가 남진 형님께 김기현 후보가 사과하게끔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무리 지지율이 급하다지만 이런 식의 구태의연한 홍보는 당의 위신까지 떨어뜨린다”고 직격했다.

이어 “향후 총선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연 총선 승리를 위한 당 대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의원이 일방적으로 페이스북에 가수 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선 본인을 응원한다며 귀한 시간을 내줬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남진 측 관계자는 팬이라고 해서 그냥 찍은 사진일 뿐, 지지를 표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한다”며 “김 의원은 사진만 찍고 바로 나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진씨는 ‘김기현 지지자’라는 오해로 인해 고향 사람들로부터 항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정치적 색이 없는데 당혹스러운 데다 억울하고 화가 나는 입장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park1@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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